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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0(목) 국민일보 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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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설교] 내 인생의 역사를 다시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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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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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9장 1~10절

우리는 때때로 지나온 과거를 지우고 싶어 합니다. 내 과거가 부끄럽다고 생각되거나 숨기고 싶은 죄가 있다고 생각될 때 그렇습니다. 다시 말하면 자기의 인생을 다시 쓰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의 삭개오는 명예와 부를 지닌 세리장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부족할 게 전혀 없는 사람 같지만 삭개오도 고민이 있습니다. 건강을 잃은 것도 아니고, 직장을 잃은 것도 아닙니다. 물론 사람들의 손가락질도 너무 오래된 일이기에 더 이상 심각한 고민이 아닙니다.

그의 문제는 모든 것을 다 가져도 이상하게 만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고, 늘 비어있는 것 같은 이상한 공허함 때문에 그는 행복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기 동네를 지나간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보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의 키가 매우 작아 지나가는 예수님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가 선택한 최후의 방법은 뽕나무 위로 올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삭개오의 마음이 얼마나 공허하며 행복과 만족이 없는지를 잘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다 채울 방법은 없습니다. 설령 지금 원하는 것을 다 가지고 있다 생각하더라도 행복하지 않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많이 줍니다. 오늘날 평균수명은 80세에 육박하고 지식수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학의 발전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문화적 수준은 또 어떻습니까. 주말이면 식당마다 사람들로 가득 차고 산과 바다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의 물결이 끝이 없습니다. 이만큼 우리는 원하는 것을 많이 누리고 살아갑니다. 그런데 갈수록 우리의 행복지수는 왜 낮아지는 것일까요. 왜 더 가지고 더 누리는데 행복이 없는 것일까요. 이는 아무리 채워도 만족할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파스칼은 “사람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만으로 채워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이 채워지기까지 결코 만족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저것을 가지면 행복할 것 같아도 막상 채워지면 그렇지 않습니다. 또 새로운 것을 욕심내는 것이 인간입니다.

또 사람은 근본적으로 영생에 관심이 있기에 이것이 해결되지 않으면 늘 불안합니다. 사람들은 항상 ‘이 삶의 끝은 무엇일까?’ 하고 생각합니다. 즉 누구나 영생의 문제 때문에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80∼90년의 인생에 투자하지만 우리는 이를 넘어 영원한 생명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정한 행복과 만족을 얻는 유일한 길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은 삭개오가 뽕나무 위에 올라가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삭개오는 얼마나 기뻤는지 급히 내려와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행복의 비결입니다. 만족을 얻는 비결이며 인생의 역사를 다시 쓰는 시작입니다. 우리가 새로워지고 구원받고 영생 얻는 길은 오직 한길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영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 채워진 인생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행복을 누리며 살아갑니다. 이 기쁨이 여러분의 것이 되길 기도합니다.

이재학 오산 하늘땅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