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하늘땅교회(담임 이재학 목사)의 성탄 새벽송(저녁송)이 올해에도 울렸다.
오산을 시작으로 용인, 평택, 안성, 수원, 동탄 등에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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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땅교회(담임 이재학 목사)에서 성탄절을 맞아 교회 성도들의 가정을 비롯해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 찾아가 저녁송(새벽송)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데일리굿뉴스 |
2010년 12월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며 가정에서 시작된 성탄 저녁송(새벽송) 돌기는 올해 20여 명의 성도가 함께 참여했다.
이 목사는 '저녁송(새벽송)'을 부르는 것을 기획했을 때, 누구나 찾아올 수 있는 고향 같은 교회가 되기 위해서 시작했다고 전했다.
"고향은 실패하고 낙망하고 돌아가도 품어주는 곳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에 옛 것에 대한 향수, 그리움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추억이 있는 새벽송이다. 새벽송을 들으며 우리가 돌아가야 할 본향인 하나님의 품속 같은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며 이 목사가 새벽송을 부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 목사는 "새벽송을 부르는 것이 이웃들에게 폐를 끼치며, 민원으로 인해 그만두게 될 수도 있지만 크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예수님 오심을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됐다고 말했다.
이번 새벽송을 돌게 되면서 "하늘땅교회 성도들의 가정도 방문 했지만 건강이 좋지 않아 교회에 못 나오는 분, 꼭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이웃, 평소 관계를 맺고 주님께 초대하고 싶었던 분을 포함해 약 35가정을 돌았다"며, "처음 경험하거나 그 옛날 새벽송에 대한 향수가 있는 분들은 멀리 위치한 집까지 와줘서 고맙다며 감동을 받아 울먹이기도 했다. "고 전했다.
오후 6시에 시작해 자정이 끝난 새벽송 사역은 육체적, 경제적으로 가난한 자를 찾아오신 주님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멀리서 교회를 나오시는 성도님들의 마음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것인지 알게 되었고, 방문하는 가정마다 회복을 기도하게 되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