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가 희망”이라 선포하며 작은교회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섬기고 있는
작은교회세우기연합(대표 정성진 목사)이 지난 8일 상암동교회(신민규 목사)에서 ‘2012년 결산 및 2013년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창호 사무총장이 2012년 한 해 동안의 사역내용을 보고했고,
최준호 기획국장이 ‘이것이 21세기 목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다’라는 제목으로 2013
비전 리포트를 소개했다.
이창호 목사는 “2012년에는 특히 CBS에 작은교회섬김센터가 세워졌고,
이번 달에는 비영리단체로 등록까지
마쳤다”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작은교회를 세우기 위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준호 목사는 “2013년부터 작은교회를 세우기 위한 방안은 ‘목회와 디자인’”이라며 “교회 로고와 주보에 현대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작은교회의 이미지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찬양을 드리기 위해 자리를 찾은 최인혁씨는 “우리 아버지는 50세가 넘어서 목회를 시작했고 평생 10명의 성도를 두고 목회하셨지만,
돌아가시고 나서 참 큰 목회 하셨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님은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니 주님 따라 가는 길이 쉽지 않더라도
끝까지 주님을 포기하지 말고 십자가 아래에 서자”고 말했다.
국전심사위원 김용관 서예가는 특별히 이날 행사에 참석해
<소교회희망야(小敎會希望也:작은 교회가 희망이다)>를 멋지게 휘호하여 작은교회세우기연합에 전달했고,
후원이사와 홍보대사가 함께 케익커팅식 순서도
가졌다.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은 큰 교회가 주머니를 열고 작은 교회는 마음을 열어 하나
되는 운동을 추구한다.
서로 방법은 다르지만 작은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선한 의지를 가진 이들이
모여 각자의 고유한 달란트를 내어놓고 네트워크로 묶어,
서로의 사역을 공유하고 협력하면서 한국교회의 건강한
부흥운동을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목회자들과 기능별 전문가와 단체가 참여하는 실질적 협력 체제를
통해 작은 교회 지원 사역을 하는 이들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협력해 나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역의 건강한 교회를 거점교회로 세우고 주변의 작은 교회를 세우는 사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은 거룩한빛광성교회(정성진 목사),
정릉교회(박은호 목사),
상암동교회(신민규 목사),
울산남교회(남송현 목사),
블레싱샘터교회(고영수 목사),
하늘땅교회(이재학 목사),
동경요한교회(김규동 목사),
광양소망교회(오성전 목사),
은총순복음교회(남상하 목사)
등 지역별로 거점교회를 확대하고
있다.
또 자원봉사단,
문화예술사역지원단,
의료선교지원단,
전도지원단,
법률지원단,
사회복지지원단,
전도지원단 등 각자의 은사로 작은 교회를 지원할 수
있는 목회자와 평신도의 사역 네트워크도 마련돼 있다.
정성진 목사는 “한국교회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작은 교회들은 예나 지금이나
죽어가는 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땀 흘리고 있다”면서 “건강한 목회 마인드를 갖고 튼실한 성장을 해가고 있는 교회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이 다 함께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해 작은 교회들을 실질적으로 도와주기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만들어 작지만 강한 교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인사했다.
또 “아무리 훌륭한 병사일지라도 무기가 없으면 현대전에서 아무런 소용이
없듯,
열정과 사명감으로 충만한 작은교회 목회자들도 이를
뒷받침할 여러 자원들이 없으면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작은교회를 향해 큰교회들이 가진 마음의 빚을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을 통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으로 돕기 위한 종합지원 체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작은교회세우기연합은 연말을 맞아 오는 11일에는 ‘사모님 따뜻한 겨울나기 전국투어’를 후원하고,
13일에는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작은교회 목회자 결산 위로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