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미션=전남도민일보]강경구
기자= 지난달 29일 토요일 오후 6시 이재학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경기도 오산시 소재 하늘땅교회(원동 555-16번지)에서 시각장애인의 역경을
이겨내고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강상수 초청공연이 있었다.
강상수는 부드러운 감성의 피아니스트로 알려져 있으며, 다섯 살
무렵 찾아온 선천성 녹내장으로 시각장애인의 삶을 살게 되었다.
그러나 다섯 살 무렵 어머니가 사주신 전자 건반이 피아노에 탁월한
재능을 발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 후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지난 2013년 미국 버클리 음대 교수진 앞에서
실기와 면접시험을 치렀고 결국 최종 합격 통지를 받아내는 열매를 맺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 미국과 한국, 전세계를 오가며
다수의 피아노 연주회를 개최 하였고 현재 버클리 음대에서 Contemporary Writing & Production(현대음악작곡)을
전공하고 있으며, 잠시 귀국한 상태다.
‘피아니스트 강상수 피아노 독주회’로 명명된 이날 행사는 담임 이재학 목사의 인사말 이후
곧바로 연주회로 이어졌다.
이 목사는 “저희 교회는 땅에서도 하늘을 품고 사는 교회입니다. 여러분! 감동에 목마르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을 날마다 삶속에 주인으로 초대하며 살아가며 신앙생활을 자유와 기쁨 가운데 누리며, 감동을 만들어가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 하나님나라의
삶을 앞당겨 이 땅 가운데서 누리며 살아가고 말씀과 기도가 있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미리 맛보며 살아가는 교회입니다. 주의 사랑을 온전히
이루어 기적을 경험하고 각 사람을 권하여 가르치고 온전하게 세워가는 교회입니다. 이 땅 가운데 있는 가정을 행복으로 안내하며 신앙의 행복을
문화로 만들어 우리 이웃에게 이야기로 들려주는 교회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한편의 아름다운 시 같은 환영사로 서막을 열었다.
이재학 목사와 함께한 파송의 노래 이후 등장한 피아니스트 강상수 형제는 ‘복음들고 산을’ ‘Green Field’ ‘그 바람소리’
‘간증’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All the things you are’ ‘Blue Bossa’ ‘You raise me up’
‘isn’t she lovely’ 등 주옥같은 곡 속으로 함께한 성도들을 이끌었다.
한편, 강상수 형제는 공연 후 “9월 5일
아침 10시 35분 비행기로 보스톤으로 갑니다. 한국에서의 일정이 길었던 만큼, 뵙고 싶은 분들도, 진행해 보고 싶었던 일들도 참 많았는데 이제
생각해 보니 제가 많이 부지런하지 못해서 못 해낸 계획들이 참 많았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주님께서 참 부족함 많은 저에게, 적게 잡아도 2천
킬로미터 이상을 이동하며 많은 귀한 사역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셨습니다. 귀한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났고, 무엇보다 주님에 대해 조금은 더 알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음에 감사합니다. 남은 일 주일 간 주로 광주에 있으면서 출국 준비와 미처
뵙지 못했던 분들을 뵙고 싶습니다. 토요일 전까지 시간 여유가 되시는 분은 말씀해 주시면 찾아뵐게요. 2015년 여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