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꿈과 소원을 가지고 새해를 시작하고 있습니까? 저는 올 한해 저의 믿음이 자라길 소원합니다. 늘 바울의 고백을 귀담고 살아가며 가슴에 새깁니다. 모든 자를 구원하고 자기는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한다는 고백이 저의 고백입니다.(고전 9:27) 그래서 목회는 사실 내 자신을 목회하는 것이며, 목회자가 잘 세워져서 걸어갈 때 성도들 역시 건강하게 자랍니다.
올해는 말씀으로 가슴 벅차게 시작합니다.
그동안 목회하면서 저는 첫목회지가 갈라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래서 1년 6개월 정도 담임을 하였습니다. 갈등과 반목 사이에서 얼마나 많은 아픔이 있었을까요? 그 일로 건강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얻은 것도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핑크빛 교회에 대한 이상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를 다니는 것보다 교회가 무엇인지 알고 다니는 성도가 되어야 교회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론을 열심히 지금까지 공부해 왔습니다. 또한 갈등의 원인은 다르지만 갈등에 대처하는 방식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한국교회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한 교회 두 예배를 드리는 것을 메스컴에서 봅니다. 대처하는 방식이 균형이나 질서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육신의 아버지는 무시하고 하나님 아버지는 잘 섬기라고 가르치고, 교회는 중요한데 가정은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지금까지 왔습니다. 그 결과 가정이 깨졌습니다. 그 결과 명실상부하였던 교회도 깨졌습니다. 결국 교회의 건강과 가정의 건강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오늘부터 말씀으로 내 자신을 점검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잃고 놓친 것, 잊고 살아가는 중요한 신앙점검을 하려고 합니다. 한해 여러분과 나누는 말씀을 먹고 나면 그 옛날 많은 사람들이 부족하지만 그 설교를 그리워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자라고 저도 자라서 균형있는 신앙인이 될 것입니다. 예수 그리도께 깊이 뿌리 내려 흔들림없이 주의 길을 가는 하늘땅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글/이재학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