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하늘땅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지 11주년이 됩니다.
아무것도 없는 오산이라는 마을에 하늘땅교회는 주님께 순종하는 마음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비록 건물도 없고, 사람도 없고, 돈도 없지만 함께 예수이야기, 신앙이야기를 써가는 공동체가 되고 싶어 가정에서 8개월, 빈창고에서 주일만 10개월을 훈련받고 비로소 원동에 한 건물을 거쳐, 오늘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개척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주님은 지금 소망에 관하여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하라는 마음을 주셨습니다.(벧전 3:15) 많은 예배보다 한번 들은 말씀을 잊지 않고 기억하기 위해 다시 씹는 훈련으로서 오후 점심이후에는 소그룹모임을 활발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오산에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창립기념일이 되면 부흥회와 작은음악회를 하였습니다.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이면 주님의 손과 발이 되자는 마음으로 사회봉사를 지금까지 꾸준하게 하였습니다.
하늘땅교회는 변방에 있습니다.
최전방에 선 마음으로 주변부에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 중부지방에 배꼽에 해당하는 오산에 세워졌습니다. 단 하루를 만나도 주님이 보내신 분이라는 마음으로 섬겼으며, 주님의 교회는 우리교회가 아닌 모두가 찾아오는 모두의교회라는 마음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늘땅교회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분들의 수고를 통해 함께 세워졌습니다.
어려울때면 주님이 사람들을 보내고, 물질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누구의 수고가 아닌 하나님이 직접 모든 사람을 통해 세우셨습니다. 코로나 이후 더욱 겸손의 옷을 입고 광야의 영성을 잊지 않고 주님의 마음으로 걸어가겠습니다. 적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작음을 자랑하겠습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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