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어제는 고향집에 가서 농부의 마음을 배우고 왔습니다.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하여 가을이 왔다 갔는지도 모른채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참으로 예쁜 자연을 보면서 주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부모님이 계시니 고향이 있습니다. 부모님이 계시기에 고향도 갈수 있습니다. 그러니 마음속에 고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쌀쌀해도 땀이 나도록 가을걷이를 하고 나니 감사합니다.
성경은 유목생활과 농업에 대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저에게 고향은 삶속에 성경을 배우고, 삶속에서 설교를 할 수 있는 배움터입니다. 그래서 쟁기를 잡고 열심히 일손을 돕는 은혜가 큽니다.
감사의 반대말이 무엇일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불평이나 불만이 아니라 당연하게 여기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입니다. 감사는 우리 일상의 윤활유입니다. 감사할 때 사랑할 수 있고 감사할 때 충성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의 시작은 감사입니다. 감사가 없는데 신앙생활 할 수 없습니다. 감사가 없는데 기다릴수 없습니다. 감사가 있기에 신뢰합니다. 감사가 있기에 만납니다. 감사는 우리 삶의 전부입니다.
저 역시 날마다 제 마음을 점검합니다. 그것은 목회하는 동안 감사와 욕심의 줄다리에 휘둘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 감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누구와 비교하고, 누구에게 기대하는 바람은 나의 욕심입니다. 그냥 주님이 주신 마음으로 순종하며 주님 가신 길을 걸어가는 감사가 늘 넘치길 기도하는 마음입니다. 가난에도, 궁핍에도, 배고픔과 배부름에도 처하지만 일체의 비결을 배웠는데, 그것은 날마다 자족하는 삶입니다. 누구 때문이 아니라 내안에서 감사가 넘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나를 부르시고, 나를 사용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때문입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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