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0-12-06 00:56

20201206 코로나가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이재학
댓글 2

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를 통해 나쁜 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 자신을 살피고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내 자신이 걸어온 길, 쌓아온 집이 무너지지 않는지 자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히려 소비주의에 익숙한 우리의 삶을 정리하고 이미 누려온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만날 수 있었던 한 사람 한 사람, 함께 보내온 시간들, 꿈꿀 수 있었던 자유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우리 인생은 내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것 이상일수 없습니다. 코로나 시간에도 우리가 감사를 떠올리면 하나님은 감사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부정과 어려움만 호소한다면 그 파도가 우리를 삼킬지도 모릅니다. 어느 때보다도 나란 존재에 대해 진실함과 진정성 있는 성찰이 필요합니다. 내가 무엇으로 살아온 삶이었는지를 점검하는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함께 모이고 함께 떡을 떼고 함께 소그룹을 하는 등의 모든 시간이 너무 감사했고 소중했습니다. 이것을 안다면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무엇이 소중한 것인지 점검하지 않으면 우리는 한 순간으로 이 시간들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시간들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일하심을 본다면 분명코 우리는 흔들림 없이 다시 일어나 주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그동안 모이는 예배의 소중함을 배웠다면 지금은 하나님 앞에 홀로 믿음가운데 서는 실천적인 시간입니다. 우리가 익히고 배운 은혜로 얼마나 살아갈 수 있는지 스스로 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자기 내면을 살피고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자신의 시간들을 선용하는 법을 지금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코로나라는 함정에 빠지지 않고 일어섭니다. 같은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모든 것이 끝난 후 열매로 들어납니다. 더욱 적극적인 자기 삶을 주님과 함께 살아내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신앙공동체로서 하늘땅교회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고 응원합니다.

글/이재학

  • 이경학 20-12-07 12:11
    예배의 소중함이 얼마나 큰지를 배우게 됩니다!! 예배함이 은혜네요~~^^
  • 윤득주 20-12-08 14:33
    하나님의 큰 은혜에 대해서 많이 묵상하게 되는 코로나 시기 입니다 이 안에서도 하나님께서 분명하게 일하심을 기대하며 더욱더 주님과 가까운 곳에 있도록 노력함을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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