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어느 때보다도 교회는 공동체성을 강조하는 시기입니다. 그동안 공동체 중심으로 한 몸을 이룬 예수공동체는 서로 사랑하며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을 잘 지켜왔습니다. 하지만 공동체성이 생략된 체 개인적 영성과 신앙만을 고집한 교회는 무너지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신앙공동체입니다.
왜 굳이 교회라는 말 앞에 교회공동체라고 부를까요? 주님을 머리로 하여 우리는 각 지체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님을 머리로 둔 한 몸을 이룬 공동체라는 의미입니다. 공동체는 유기적 생명을 나눕니다. 그 안에 자발적으로 성장과 성숙을 지향하며 걸어갑니다.
대한민국의 위대함은 국가공동체라는 의식으로 인하여 어려울수록 하나 되는 저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대형화되면서 공동체를 잃고 자기 신앙 안에 갇혀 살고, 자기 교회 위주로만 살아가는 개인화된 영성이 문제시 됩니다. 그렇기에 사회에서 교회공동체는 유익을 주는 것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피해를 줄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서로가 하나라는 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공동체 안에서 인정받는 자가 직분을 받는 것이며, 공동체 안에서 검증된 신앙만이 진짜입니다. 아무리 주관적으로 하나님을 체험하고 영성 훈련을 받았다고 해도 공동체와 상관이 없으면 그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신앙공동체 안에서 자라갈 때 자신들을 지켜줄 둥지를 알게 됩니다. 인생 살다가 힘들 때면 돌아갈 집을 그리듯, 교회라고 하는 공동체는 서로 떡을 떼며, 사도의 가르침을 받으며, 날마다 물건을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일컫지 않기에 가난한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는 것입니다.(행전 4:32-35) 우리가 꿈꾸는 신앙공동체는 성경에서 보여준 것을 실천하여 예수를 닮아가는 것입니다. 당신의 이웃은 누구입니까?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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