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9-04-07 08:51

20190407 부족함의 은혜

이재학
댓글 4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한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주일이면 병상으로 소풍 다녀오는 일이 무지기수입니다. 생의 막다른 길목에 서 있는 분들을 만납니다. 사는 것이 은혜입니다. 숨을 쉬는 일조차도 주님 아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모든 순간이 주 은혜임을 고백하고 사는 일이 새롭게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그런데, 그 부족함 때문에 누리는 은혜가 있음을 봅니다.

지난 수요일에는 모리아교회에서 말씀을 증언하였습니다. 사연많은 우리 어르신들이지만 예배에 부어주신 은혜가 너무 큽니다. 그런데 무엇 때문인지, 주님께서 한없이 부족한 저를 세워주셨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밀려왔습니다. 일평생 이 마음 가지고 부족함의 은혜를 놓치지 말자는 주의 음성이 새겨졌습니다. 돌아와 작게나마 일기를 썼습니다. 그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주님 앞에 설 자격이 있어서 선 것이 아니다.

늘 부족함에도 서게 하시니 선다.

그 누군가에게 은혜 끼칠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다.

늘 부족함이 오히려 꼼짝 못하게 한다.

부족함이 은혜다.

아무것도 아님이 은혜다.

평생 그렇게 주님 앞에 부족한 자로 살아내어

주께 영광이 되길 기도한다.

 

평생 아픔 가지고 사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모이신

모리아교회를 다녀오면

한없이 마음이 낮아진다.

은혜다.

글/이재학

 

  • 김가람 19-04-07 22:06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지만 주님은 강하시고 부요하시니 그 주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살아갑니다.
  • 이경학 19-04-07 22:48
    늘 부족함을 깨닫는게 은혜네요^ ^~~
  • 오성환 19-04-08 17:59
    나희수목사님이 건너에 계시지만 면회의 시간을 확인하지 않아 뵐 수 없는 병동 입구에서 아무렇지 않게 이루어지는우리의 만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금주 목사님 말씀처럼 육체의 쉼과 믿음을 통한 진정한 안식의 차이를 몸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물밖에 나오면 살 수 없지만 물 속에서는 자신이 물속에 있음을 모른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도 맑은 주님의 물속에서 자유로이 헤엄칠 수 있길 바랍니다.
  • 이재학 19-04-09 13:33
    사랑하는 권찰님.. 귀한 마음이세요. 저도 어제 아주대장례식장도 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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