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인생은 주님의 제자들처럼 길 위에 있습니다. 하늘땅교회는 광야가운데 살아가는 공동체입니다. 어쩌면 남아있는 유일한 광야공동체일지 모릅니다. 정신이나 목표가 광야가운데서 주님을 만나고, 전하고, 주님으로 살고 일어나길 소망합니다. 누구든 광야 길에서 만난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귀하고 아름다운 까닭이 여기에 있을 것입니다. 진정으로 주께서 이루어가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오늘 아침은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깜짝 뉴스가 생겼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난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광야 길에서 세상길로 가지 않고 믿음을 지킨 자들에게 부활의 주님이 나타나셨다는 것입니다. 어디에서도 들어볼 수 없는 부활의 기쁨이 가장 낮고 척박한 우리에게도 찾아왔습니다. 슬픔에 잠긴 우리의 영혼을 깨우는 주님의 부활소식은 우리의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어제는 에벤에셀의 집에서 주손발 봉사가 있었습니다.
예배를 마치자 할머니 한분이 시력을 잃게 되어 기도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기도가 끝나자마자 우십니다. 눈이 밝아진 것이 아니라 마음이 밝아져서 그렇습니다. 그동안 살아온 삶이 짐이었습니다. 드디어 주님으로 인해 자유해지신 것입니다. 부활의 삶을 직접 살게 된 것입니다.
부활이 우리 인생가운데 날마다 재현되고 기억되길 소망합니다. 오늘만이 아니라 우리는 날마다 부활의 주님으로부터 시작된 인생이어야 합니다. 죽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것은 부활의 주님 때문입니다. 무너졌던 사업을 다시 세우고자 불철주야로 뛰는 것도 부활신앙 때문입니다. 군대에 간 아들을 기다리고, 영문밖에 나가 있는 남편을 기다리는 것도 부활신앙 때문입니다. 날마다 부활이 내 삶이 되는 인생은 무너져도 다시 일어나는 신비입니다. 오늘 부활의 주님을 전하러 세상 속으로 들어가서 잠자던 영혼, 지친 영혼, 슬픔에 빠진 영혼을 일으켜 세우십시오. 부활을 진정 보았던 사람은 자리를 들고 일어나 전하게 됩니다. 빈 무덤을 보지 말고 세상을 향하여 외치십시오. “당신도 죽었던 예수님이 다시 사셨습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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