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8-09-30 08:23

20180930 우리 시대를 살아가는 아들에게

이재학
댓글 4

 

아들아, 아빠는 사실 용기가 없었다.

인정, 상처, 관계 때문에 갈 길을 잃었던 적이 있다. 부디, 너희는 그냥 시간 까먹지 말고 용기 있게 살거라. 명랑핫도그 기다리는 시간이 소중하구나. 어쩌면 네 말대로 아빠와 이리 같이 있는 것이 낮선 시대일지 모른다. 그래도 우리는 시대가 그래서 그렇게 살지는 말자. 트랜드를 읽어낼 필요는 있지만 무작정 따라가지 말거라. 너희를 속이는 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아들아, 무엇이 되려고 사는게냐?

무엇을 가지기 위해 사는 거냐?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아빠는 그냥 작은 일에 소박하고 가야 할 길에 결단하는 너희가 되길 바란다.

 

인생 짧다.

그냥 기웃거리지 말고 진실, 진리가 있는 곳에 서서 살거라. 누구때문에 사는 인생 괴롭다. 네가 좋아하는 일이기에 했으면, 네가 소중하다고 생각하기에 지킬 수 있기를 바란다. 누가 무어라 하겠니? 아빠도 네게 성적을 따져 묻지 않을거다. 다만 서야 할 자리에 서 있는지 볼거다. 그것이 바보 같아도 그것이 오래가는 법이니까.

 

아들아, 고단하지?

그래도 말없이 아빠에게 다가와 하루 일을 말해 주는 네가 더 좋구나. 사랑은 거창하지 않았다. 서로 하루를 마치며 자신의 얘기를 들려주는 것이 나눔이고 사랑이고 관심이었다. 꼭 거창한 삶 쫒지 말고 빛이 없어도 너가 행복해서 걷는 삶이길 기도한다.

글/이재학

 

  • 오성환 18-10-01 17:48
    어디선가 보았던 강의가 생각이 납니다. 기성세대는 현재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버릇이 없다. 참을 성이 없다. 이기적이다라고 한다. 그들은 기성세대가 만들어 놓은 시대를 살아가는 것이다. 그 들이 만든 경쟁에서 살아 남아야 하는 사회를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를 모르는 기성세대들은 젊은 이들을 비판할 자격이 있는가?
    힘들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었던 세대와 경쟁을 너무 어린 시기부터 하다 보니 지쳐서 도전을 해볼 힘도 가지지 못하고 직장을 잡을 때부터 안정적인 공무원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이는 부모들이 만들어 놓은 덫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무엇이 될까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고 싶은가? 무엇을 하면 행복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리아이들의 얘기에 귀기울이고 함께 고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학생으로 살아가는 것 역시 쉽지 않지만 교회안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혼자가 아님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 이재학 18-10-06 20:40
    맞아요... 차라리 우리때가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드는것 보니 우리 자식들 여전히 어려운 시대 살아가요.. 그래서 한번 더 사랑해야지요.
  • 이경학 18-10-03 23:06
    글을 통해  자녀교육의 지혜를 배우게 되네요^ ^~
  • 김경아 18-10-06 20:42
    우리 아들아, 사랑한다... 우리 자녀들아,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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