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한 주 사람처럼 우물 안 개구리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자기의 렌즈로 세상을 바라보는 한계를 벗어날 수 없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부끄럽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볼 때 하나님의 세상을 바로 볼 수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면서 벌써 시간은 3월입니다.
일평생 시간 관리에 성공한 사람은 인생을 승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매순간 일이 먼저 보이는 우리의 상황들이, 이 사순절에 무엇을 요구하는 것일까요? 십자가 앞에 머물러 주님을 깊이 묵상하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있다면 우리는 오늘을 살아도 내일을 보며, 땅에 살면서도 하늘을 품고 살아가리라 생각됩니다.
혹시 땅에서 내 열심히 하늘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요?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경칩(驚蟄)에 우리의 영혼도 주님 앞에 깨어나길 기도합니다. 아니, 조금은 더디 갈 수 있는 여유가 우리에게 있기를, 내 인생을 향해 주신 시간이기에, 시간관리(Timekeeper)를 잘 선용하는 지혜를 구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인생이 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앞에 날마다 단독자로 서는 용기를 포기하지 말고 믿음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좀 더 사랑하고, 좀 더 기다려주고, 좀 더 신실함으로 살아가는 삶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속에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기 이전에 진실한 삶을 세상 가운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큰 영향력이 울림통 되어 퍼져 갈까요.
지금, 누구의 시간을 살고 계시나요? 우리는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의 시간을 사는 것입니다. 선물로 주셨기에 감사함으로 살아가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지금 누리는 이 시간, 더 진실하게 살아내는 하늘땅교회 식구들이 되길 바랍니다. 3월 다시 한 번 인생을 설계해 보십시오. 눈에 보이는 것을 전부로 여기지 말고 더 멀리 볼 수 있는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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