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8-07-22 07:28

20180722 사랑은 지켜내는 것입니다

이재학
댓글 2

 

사랑하는 여러분, 한반도에 찾아온 무더위가 우리를 힘들게 합니다. 만나는 사람들마다 입맛을 잃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요나서에 등장하는 동풍이 물어오고 해가 머리를 쪼일 때 혼미했던 마음입니다.

 

어제는 에벤에셀의 집을 다녀왔습니다.

사랑을 전하러 간 것 같지만 사랑을 받고 왔습니다. 얼마나 반기시는지, 제 손을 꼭 잡아 주셨습니다.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른다는 고백을 들으니 죄송한 마음이 가득했습니다. ‘아, 외롭구나. 아, 기다리시는구나’라는 마음에 너무 기다리게 하고 외롭게 한 것 같아 죄송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세계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 했습니다.

그러나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은 잃어버리면 회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영혼에 대한 관심은 하루 아침에 생기지 않습니다. 영혼을 볼 수 있는 눈은 그냥 생기지 않습니다. 가슴을 잃고 무미건조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모든 표현이 자기 위주입니다. 사랑이 중요합니다. 모든 것을 다 잃어도 사랑이 있으면 삽니다.

 

우리가 더 큰 것을 목표로 두고 살아가다가 더 소중한 근본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돈을 벌고, 승진하지만 사랑을 잃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늘 우리는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스스로 묻고 살아야 합니다. 사랑은 지켜내는 것입니다. 사랑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무례히 행하지 않습니다. 더욱 잘 가꾸는 지혜가 있습니다.

 

우리 신앙은 맹목적이지 않습니다.

늘 질문해야 합니다. 지금의 나의 모습에 대해서 점검하려면 질문해야 합니다. 날마다 내 모습을 돌아보는 훈련을 할 때 우리는 다시 사랑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 하늘땅교회가 사랑이 많은 교회이길 바라는 이유입니다. 사랑은 관심입니다. 나누는 것입니다. 글/이재학

 

  • 이경학 18-07-23 13:55
    아멘~~
  • 예겸예안맘♡ 18-07-24 23:16
    아멘~^^

목회서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410 20240218 내가 당신이 우리가 교회입니다 + 1 이재학 24.02.17 54
409 20240211 오늘은 여백을 남깁니다 + 2 이재학 24.02.11 70
408 202402044 오늘 교회는 또 하나의 교회를 낳습니다 + 1 관리자 24.02.04 74
407 20240128 우리는 다시 광야에 섭니다 + 1 이재학 24.01.27 76
406 20240121 나이 먹는 것과 어른이 되는 것은 다릅니다 + 1 이재학 24.01.20 64
405 20240114 신앙은 균형입니다 + 1 이재학 24.01.13 83
404 20240107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끝까지 사랑하는 것입니다 + 1 이재학 24.01.06 74
403 20231231 모든 것이 주님 은혜였습니다 + 2 관리자 23.12.31 78
402 20231224 교회는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 1 이재학 23.12.23 69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