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8-05-20 08:09

20180520 우리에게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이재학
댓글 1

 

사랑하는 여러분, 현대인은 참으로 외롭습니다.

자기 삶을 꺼내놓지도, 꺼내놓은 법도, 내어놓을 공동체도 없습니다. 혼자 문제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가슴 깊이 응어리가 있습니다. 삼삼오 골목 평상에 앉아 수다를 떨어도 행복했는데, 돌다리 건너다 누군가가 속상한 일을 말하면 하던 일을 마다하고 나눌 수 있었는데, 현대인은 공동체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공동체 앞에 솔직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하늘땅교회는 서로에게 등을 내어주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우리 안에 서로 회복되고, 화목하게 되는 간증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사랑은 공동체와 함께 증명되며, 신앙은 공동체 안에서 승리를 경험합니다. 혼자는 무너집니다. 그러나 삼겹줄은 끊어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을 말할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정직은 자기의 사정과 감정을 조리 있게 말하는 훈련부터 시작됩니다. 더 이상 우리의 아이들에게 위선을 가르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아프면 아프다고, 그리우면 그립다고, 외로우면 외롭다고 말할 줄 아는 아이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체면 때문에 공동체에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는 이기적인 삶을 사는 것입니다.

 

성숙한 삶은 공동체를 중요하게 여기고 지킬 줄 아는 사람입니다. 두 세 사람의 모임도 주님이 함께 하십니다. 공동체 안에 계시는 하나님과 동행하고, 공동체는 더욱 개인의 삶에 관심을 갖는 성숙함이 있기를 원합니다. 신앙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지체되는 법을 배울 때 성숙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사회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관계하는 법을 잘 몰라서 오히려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부디, 공동체 안에서 당신의 삶이 솔직해지길 기도합니다. 눈물 나면 울고, 웃음나면 박수쳐도 괜찮습니다. 당신에게 주신 신앙공동체로서 가정과 교회가 우리를 지켜내는 큰 울타리이기에, 우리는 공동체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을 선택합니다.

/이재학

 

  • 이경학 18-05-21 22:22
    귀한 하늘땅공동체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목회서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56 20230129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삽니다 + 3 관리자 23.01.28 166
355 20230122 인생은 함께 살아가기입니다 + 3 관리자 23.01.20 133
354 20230115 인생은 훈련입니다 + 3 관리자 23.01.14 161
353 20230108 사랑한다면 만나야 합니다 + 3 관리자 23.01.07 141
352 20230101 하나님은 마음의 소원을 들어주십니다 + 1 관리자 22.12.31 276
351 20221225 주님이 오시면 해결해 주세요 + 2 관리자 22.12.24 137
350 20221218 기다림이 있는 인생은 행복합니다 + 3 관리자 22.12.17 147
349 20221211 아주 작음이 우리를 더 단단하게 합니다 + 2 관리자 22.12.10 191
348 20221204 예수님은 간절히 기다리는 자를 만나주십니다 + 3 관리자 22.12.03 157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