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8-04-22 08:36

20180422 매일 매일이 은혜였습니다

이재학
댓글 1

 

사랑하는 여러분, 지난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날마다 경험하였습니다. 지금의 자리가 우리에게는 최고의 장소였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도 하늘땅교회가 그동안 걸어온 길을 ‘한국교회의 희망’이라고 여기셨던 분들이 매일같이 장소 문의와 직접 방문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모두들 목회에 지쳐 있던 터라 오시자마자 장소보다도 위로가 필요해서 오신 분들이었습니다. 1시간 이상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격려하던 중에 세종시에서 오신 목사님이 하늘땅교회처럼 목회하고 싶다고 하시면서 계약을 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잘 참고 섬겼더니 비신자이신 주인아주머니를 위해 기도해 드리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아주머니가 우시면서 교회는 다니지 않지만 “교회가 그동안 손해를 감수하며 화목하게 해 주었다고, 진짜 교회”라고 축복해 주시는데, 가슴이 찡했습니다. 그동안 잘 참고 인내했던 시간들이 축복의 시간이었습니다.

 

마치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라헬을 아내로 맞기 위해 7년 동안 일했으나 라반은 라헬 대신 언니 레아를 먼저 주었습니다.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맞기 위해서는 다시 7년 동안 일을 하여 14년 만에 라헬을 아내로 맞이했습니다. 그래도 야곱은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습니다.’(창세 29:20) 지금의 장소에서 보낸 시간은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늘땅교회는 가정에서 시작하여 가곡리 빈창고에서 터다지기 기도회를 하고 지금까지 원동에 머물렀습니다. 그동안 채근담에 나오는 말처럼, 드러나지 않은 교회지만 공동체로서 한 사람 한 사람이 세워지는 일을 준비했습니다. 이제 더 큰 성읍 니느웨를 향해 갑니다. 갈곶동은 다음 세대 아이들에게 더 나은 공동체를 선물하고 싶고, 가정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세우는 일을 위해 갑니다. 기도하기는 모두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을 잘 지켜, 가나안에 그곳에 준비된 축복이 있었듯이, 이전을 통해 우리에게도 축복이요. 이웃에게는 선한 영향력이 되길 기도합니다. 글/이재학

 

  • 이경학 18-04-22 22:34
    정말 지금까지 모든 것이 은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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