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사순절에 만나는 주님은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내 모습을 다시 보는 시간입니다. 내 안에 계시는 주님을 고요한 중에 다시 바라보며 내가 무엇으로 사는지 다시 돌아봅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인지, 어지러운 삶이 주님으로 다시 자리 잡고 있는지, 주인이신 주님과 동행하고 있는지, 주님이 원하시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지를 생각합니다.
늘 사람은 자신이 보고 경험한 것까지 아는 존재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한계이기에 우리는 겸손해야 하며, 온유해야 합니다. 우리의 자라나는 세대에게 하나님을 경험하고 말씀의 능력을 알게 하며, 예배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일은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더불어 살아가는 지체로서의 공동체를 경험하는 일은 돈으로 살수 없는 가장 중요한 재산입니다.
하늘땅교회는 최전방에 선 교회입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학교가 무너지고 최전방에 선 교회는 힘겹지만 막아내야 합니다. 교회에서 만나는 우리 역시 온전하지 않습니다. 자기 안에 많은 문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옵니다. 그것이 가시가 되어 찌르기도 하고 자기 안에서 자기를 보지 못한채 다른 사람의 허물을 보는 일도 있고 자신이 했던 대로 모든 것이 돌아가야 하는 자기중심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분의 마음을 알면 내 삶의 자리에서 소명과 사명을 발견합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면 영혼을 봅니다. 주님의 마음을 알면 영혼을 세우기 위해 내 자신을 기꺼이 낮출 수 있습니다. 사순절,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일은 내 영혼을 먼저 바라보는 일입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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