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8-02-18 08:57

20180218 하늘땅교회는 불편한 줄 알면서 걸어갑니다

이재학
댓글 1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40일 전교인 릴레이 금식기도회를 합니다. 이것의 목적은 나는 예수를 따라 죽고 내 안에 예수만 사는 것입니다. 참으로 힘든 여정을 보내고 있습니다. 좁은 길을 걸어가는 신앙의 여정이기에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보냅니다.

 

사랑도, 헌신도, 온전함도 내가 죽지 않고서는 할 수 없습니다. 오늘날 아무리 많은 것으로 채우려 해도 안됩니다. 학위도, 지식도, 명예도 다 가졌지만 사랑을 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자기의와 자기애’에 붙들려 소리치기 때문입니다.

 

영성의 깊이는 얼마나 '침묵'하는가입니다.

칼빈(John Calvin)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묻는 제자들에게 무덤에 가서 욕을 하고 오라고 말합니다. 그때마다 제자들은 ‘아무리 욕을 해도 아무 말도 없습니다’라고 합니다. 칼빈은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실로 주님을 안다면 겸손해야 합니다.

침묵을 통해 내 자신을 보는 사순절(Lent)이 되길 원합니다. 자기 안에 갇혀서 아무것도 듣지 못하는 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자기의 것에 매여 더 이상 침묵하지 못하는 자는 불행합니다.

 

우리는 불편한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믿음의 여정은 늘 그렇습니다. 그러나 침묵합니다. 그러나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내 영혼은 자랍니다. 광야는 늘 우리를 자라게 하는 척박한 땅입니다. 지금 우리는 화려한 궁전을 벗어나 메디안 광야로 나아갔던 모세처럼 불편한 줄 알면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갑니다. 사순절, 우리의 내면을 바라보고 하나님의 영으로 채워지는 시간되길 기도합니다. 글/이재학

 

  • 이경학 18-02-18 22:51
    더 광야로 나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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