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7-11-26 08:16

20171126 마지막 한 달이 남았습니다

이재학
댓글 1

사랑하는 여러분, 2017년도는 너무 빠른 유속입니다.

성지순례를 다녀오면서, 더 인생을 천천히, 목회를 느긋하게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자의반 타의반 너무 빠른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래도 가만히 12월 한 달을 남겨두고 생각해보니 은혜로 꽉 찼던 시간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배워가고, 우리 스스로가 무너지는 경험을 통해 더욱 주님을 알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배운 것을, 아는 것을 삶으로 옮기는 숙제가 많았던 한해입니다. 누구나 그와 같은 노력을 하겠지만 목회자이기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살아내는 훈련이 어느 때보다 강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용사로 살기 위해 나를 벗어내는 시간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올 한해의 표어가 아직도 가슴에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기도하고 말하라, 기도하고 봉사하라, 기도하고 결정하라”아마도 유한한 숙제이겠지만 잊지 않고 주님과의 대화하는 삶을 살아가야겠지요.

 

2017년도는 개척하고 7주년이 됩니다.

한 시즌의 사역을 마치고 새로운 사역을 준비합니다. 물론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더욱 아버지의 마음으로 살아내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되는 훈련입니다. 허상이 아니라 실상이 주님의 제자, 아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옮겨가는 교회, 교회를 더욱 세상속으로 옮겨놓는 일들을 생각합니다.

 

교회가 안지현이가 벌써 고등학생, 갓 난 애기 서영이가 5학년을 바라보고, 30대 후반에 시작한 개척이 마흔 중반을 넘겼으니 그만큼 하나님 앞에 좌충우돌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한 것은 함께 이해하고 기다려주고 기도하는 형제 자매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직도 우리가 배워가야 할 말씀, 천천히 주님과 대화하면서 살아가는 훈련, 철따라 말씀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볼 수 있는 영안이 열리길 기대하며, 우리의 삶이 하나 되어 주님의 오심을 준비하는 공동체, 우리의 이웃을 가슴으로 녹여주는 작지만 강한 교회, 영향력으로 남는 교회를 꿈꿉니다.

글/이재학

  • 이경학 17-11-27 18:12
    주여~~기도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준비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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