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7-10-15 08:28

20171015 교회는 가족공동체입니다

이재학
댓글 1

 

 

사랑하는 여러분, 현대인의 가장 큰 병은 ‘정체성’을 잊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체성은 공동체와 함께 더불어 규정될 때가 많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고독한 군중’처럼 살아갑니다. 자신의 감정조차 나눌 사람이 없는 것이 우리를 더욱 우울하게 만듭니다.

 

공동체(共同體)의 멤버로 사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입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이기심(利己心)은 공동체의 소중함을 알면서도 자신을 먼저 생각합니다. 공동체와 더불어 웃고 더불어 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합니다.

 

개인의 신앙은 공동체와 더불어 성장하고 성숙합니다.

불편함도 공동체와 나누고, 고민도 공동체의 기도가 되며, 자랑도 공동체의 감사가 됩니다. 변질(變質)은 공동체를 잃고 살아갈 때입니다. 초심(初審)도 공동체 안에서 지킬 수 있습니다.

 

왜, 우리는 주일이면 공동체의 이름으로 모이는 것일까요?

주님은 우리의 신앙을 ‘홀로’가 아닌 ‘공동체’안에서 하도록 하십니다.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태 18:20) 꼭 두세 사람을 강조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공동체입니다.

 

성도의 삶은 주님께서 세우신 공동체의 일원이 되어, 우리 자신을 살피고, 공동체의 일원을 살피고 섬기는 일입니다. 세상 만물을 사랑해야 하지만 먼저는 우리 공동체를 뜨겁게 사랑하는 수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랑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일부터 중보하고 긍휼함으로 살피는 일까지입니다.

 

점점 더 우리 시대가 잃고 있는 것이 공동체입니다.

아무리 세상의 척박함이 몰려와서 교회가 나락으로 떨어져도, 교회사는 “공동체성”을 위해 서로 마음이 모이는 곳이면 승리하였습니다. 세상도 두려워하는 것은 나 한 사람의 믿음이 아닌 공동체의 믿음입니다. 글/이재학

 

  • 이경학 17-10-16 20:24
    아멘!!  우리는 주안에 한 가족입니다^ ^~

목회서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64 20230326 처음은 모두 낯설고 어설픕니다 + 3 관리자 23.03.25 123
363 20230319 길을 떠나는 젊은이를 축복합니다 + 1 관리자 23.03.18 141
362 20230312 신앙은 자기 걸음을 찾게 합니다 + 3 관리자 23.03.11 464
361 20230305 교회는 서로 서로 함께 지어져 갑니다 + 2 관리자 23.03.04 116
360 20230226 봄이 옵니다 + 2 관리자 23.02.23 136
359 20230219 하늘땅교회는 함께 천국이야기를 써갑니다 + 3 관리자 23.02.18 250
358 20230212 사랑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 3 관리자 23.02.11 203
357 20230205 하늘땅교회는 일년을 두 번 사는 교회입니다 + 3 관리자 23.02.04 241
356 20230129 우리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삽니다 + 3 관리자 23.01.28 164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