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7-04-16 08:29

20170416 우리는 부활을 매일 경험하는 신앙입니다

이재학
댓글 1

​​​​​​​​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고난주간 아우의 병간호를 위해 병원에서 보냈습니다. 아우가 누운 무균실과 제 사이에는 비닐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그 옆에서 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움직이는 소리를 듣고 신호를 교감합니다. 쪽잠을 자야하는 작은 평수의 간이 의자지만, 고통을 함께 나누는 그 자리가 집에서 편한 잠을 자는 것보다 더 편합니다. 집에서 걱정하는 마음보다 아주 가까이에서 간호하며 아우를 지키는 것이 더 낫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가장 좋아했던 책이 있습니다.

신영복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정약용의 [어느 유배지로부터 온 편지]는 지금까지도 인간의 절망속에 피어나는 희망이 무엇인지 생생하게 기억됩니다. 고난주간을 보내면서 “절망에서 소망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기도를 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처해 있는 상황들이 전부가 아닙니다. 반드시 ‘이미(Already)' 승리하신 주님으로 인하여 우리는 재방송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아직(Not Yet)' 종결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사는 우리는 이미 이겨놓은 싸움, 이미 부활의 약속을 따라 살아갑니다.

 

사실, 기독교는 부활신앙으로 사는 것입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에게 내일은 있습니까? 부활이 없는데, 약속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는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말씀하신 주님의 부활을 믿습니다. 매일 눈을 뜨고 하루를 맞이하는 삶,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는 삶, 출근했다 집으로 귀가하는 삶, 순간마다 부활을 체험하고 구원을 체험하며 이 땅 가운데서 순례하는 것입니다. 어떻게 얻은 인생인데, 부활하신 주님을 따라 승리하는 인생 되십시오. 글/이재학

 

  • 이경학 17-04-17 15:27
    부활의 기쁨으로 넘어섭시다!!

목회서신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8 20220918 자신의 어두움을 끌어안고 사는 자는 승리합니다 + 4 관리자 22.09.17 209
337 20220911 사랑은 다시 뛸수 있는 힘입니다 + 4 관리자 22.09.11 186
336 20220904 나, 너, 우리가 교회입니다 + 4 관리자 22.09.03 266
335 20220828 이 가을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 3 관리자 22.08.27 227
334 20220821 당신의 심령이 가을에는 새로워지길 소원하십시오 + 3 관리자 22.08.20 224
333 20220814 신앙은 가을이 올 것 같은 예감입니다 + 4 관리자 22.08.13 223
332 20220807 뜨거운 여름 주님께로 떠나는 여행을 하십시오 + 3 관리자 22.08.06 224
331 20220731 우리는 건강한 교회를 꿈꿉니다 + 1 관리자 22.07.30 280
330 20220724 방학은 영적인 부흥의 시간입니다 + 4 관리자 22.07.23 218
게시물 검색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