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올 한해 하늘땅교회는 감사한 일이 많습니다. 무엇보다도 교회가 주안에서 걸어가고 있음에 감사합니다. 모두들 먼 길이지만 기쁘게 오고 가는 모습을 볼 때면 친정아버지가 서울에서 내려온 자녀들을 보는 마음입니다. 또한 새로운 분들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용석, 이상훈, 아사다류타로, 장다은, 김태식, 김예겸, 김예안, 오수환, 김지혜, 이세진...모든 분이 이미 오래된 성도처럼 느껴지지만 사실은 1년 이내에 만난 분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저녁기도회를 사모하고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하루를 축복으로 마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의 가정을 기도할 수 있는 것이, 개척 목사로서 변함없는 감사입니다. 단 하루를 만났어도 변함없이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이유는 한 영혼에 대한 무게를 알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어린아이들까지도 빼놓지 않고 기도하는 시간이 즐겁습니다. 틀에 박혀진 우리들의 계획이 아니라 순간 하나님께 순종하며 느닷없이 기도회에 나오시는 성도님들을 뵈면 그렇게 좋습니다. 시간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기에, 기꺼이 하나님이 움직여 가시는 대로 순종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그러고 보니, 올 한해는 안전하게 차량이 있어 복음 전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이교회가 세워져 가정이 늘어나고 모든 교회들이 조금씩 한발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아프셨던 분들이 회복되고, 교회에 어르신이 계신 것도 감사합니다. 조금씩 주님을 알아가는 모습은 더 아름답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더 사랑하고 더 기도하는 공동체, 서로의 부족함을 인정해주고 받아줄 수 있는 우리가 되어, 마지막까지 사랑과 진리를 지켜내는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빛과 소금의 사명 잘 감당해서 작지만 강한 교회, 영향력으로 남는 교회 되길 소망합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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