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세계는 기후 대란으로 인하여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기후 변화로 인해 한반도가 동남아 날씨처럼 되었습니다. 가능성을 예측할 수 없는 것이 날씨입니다. 그럼에도 믿는 우리는 그 더위와 달리 깊은 침잠(沈潛)속에 걸어오시는 하나님과 조우하는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시 사색하는 시간이 하나님 앞에 필요합니다.
휴가(休暇)는 소란한 곳을 피하여 사람이 잠시 나무에 기대어 자연의 소리를 듣고 오는 시간입니다. 그만큼 우리의 내면을 살피는 시간이 휴가입니다. 더위속에서도 내안에 자라고 있는 열매를 점검하는 지혜는 필요합니다. 점점 더 영혼의 뿌리인 내면, 하나님의 성전이 메말라가는 것을 봅니다. 심지어 믿는 우리 조차도 자기 영혼을 돌보는 일보다 자기 재미를 찾아 사는 시대에 삽니다. 위태로울만큼 절벽에 서 있는 자기 영혼을 돌보지 않고 사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사이에 가을은 오고 사계절은 한바퀴를 돕니다. 그러면 또 한 살을 먹고 우리의 주름살은 늘어가고 겉사람은 날로 후패해집니다. 날마다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목회는 쉽지 않습니다. 근신하여 깨어 자신의 영혼을 돌보도록 돕는 목회는 최전방에서 성도들의 영혼을 끄집어 하나님 앞에 세우는 일입니다. 이 일은 자신의 영혼의 구원을 얻는 문제이기에 무니만으로 얻을 수 없으며 진실로 주님을 만난 자가 승리하여 구원을 이룹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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