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4-04-13 22:50

20240414 함께 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이재학
댓글 1

 

사랑하는 여러분, 행복을 아주 가까이에서 발견하며 살아가는 소소함을 아실까요? 멀리서 파랑새를 찾지 않고 햇살을 맛보고, 누군가에게서 웃음을 보고, 있어야 할 벗이 찾아오고, 지난날 돌아보니 얻은 것이 많고, 그래도 지금의 내가 가장 행복하다고 여기는 그런 삶을 살고 있나요? 누구나 행복을 꿈꾸지만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토브, ‘내가 너를 창조하고 보니 너무 행복하구나’라는 하나님의 고백을 늘 들으면서 산다면 나의 존재가 얼마나 대단한지 우리는 알게 됩니다. 행복이란 소유의 문제가 아니라 존재(being)의 넉넉함임을 배웁니다. 내속에 넉넉해져 오는 행복은 마치 밀물처럼 누구에게나 옵니다. 그 행복의 밀물을 내것으로 가둘수 있다면 그것이 행복이겠지요. 토브의 삶, 행복을 고백하는 삶은 회복을 통해서 오지만 회복되면 토브 행복의 조건이 채워지기도 합니다.

 

인간의 가장 고상한 행복은 없는데 행복한 것입니다. 없어도 행복함을 발견할수 있는 눈이 신앙의 신비입니다. 때로는 맞잡은 손만으로도 행복하고 함께 걷는 걸음만으로도 부자가 되고 함께 부른 노래만으로도 눈물이 나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나의 손을 잡아준 그의 손을, 나의 등을 두드려준 그의 손을 놓치지 말고 크게 여기며 나도 누군가에게 그 행복을 나눠보세요.

 

사도 바울은 늘 우리의 행복은 자족하는 삶이라고 말합니다. 채워져서 행복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인정할 때 오는 행복은 더 큽니다. 피할수 없는 고통속에서도 지금의 나는 그대로를 묵묵히 받아 누리는 것이 성숙입니다. 올한해 더욱 주님을 닮아가는 하늘땅교회와 성도가 되길 기도합니다. 

  • 이경학 24-04-14 19:55
    지금 이곳에서 살아가는 이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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