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3-09-16 19:46

20230917 가을에는 시(詩)를 쓰십시오

이재학
댓글 2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은 자연을 사랑하셨습니다. 

설교의 모든 부분들이 자연에서 볼 수 있는 것을 가리키며 하셨습니다. 하늘땅교회는 심방이라는 단어대신 ‘소풍’이라는 말을 합니다. 토요일에도 임동욱, 안미자, 문영희 권사님 가정을 소풍하면서 자연을 보니 어느새 들녘이 노르스름하게 변해 갑니다. 자연의 변화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인생을 자연을 통해서 묵상하고 배우게 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좋아하는 다윗은 시편의 저자입니다. 

그의 인생보다 굴곡진 삶은 없습니다. 그보다 광야 생활을 오래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는 어려서 양을 치던 목동입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고 작고 큰 시를 썼을 것입니다. 글이라는 것은 어느날 갑자기 써지지 않습니다. 오랜 묵상을 통해 한줄의 시가 됩니다. 하나님의 손길을 찬양했던 노래가 시편입니다. 감춰진 하나님의 은혜를 노래했던 시인이 바로 다윗입니다.

 

하나님의 세계를 찬양하는 일은 노래로, 글로, 설교로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떼를 돌보는 목동과 시인의 삶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거짓 없는 진실이 목양과 시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충분히 고독한 시간을 보낸 자가 할 수 있습니다. 수도 없는 밤을 새워본 자가 시를 쓸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시 한 절이 읊조려지는 것은 축복입니다. 바쁜 사람은 노래를 할 수 없습니다. 삶의 묵상이 있는 사람이 천지창조를 지으신 하나님의 손길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하늘땅교회는 모두가 글밭을 일구는 작가입니다. 

  • 이경학 23-09-17 20:56
    이 가을에 하나님이 하신 일을 노래하며 시를 쓰는 시간되게 하소서!!
  • 김경아 23-09-18 07:00
    삶이 시가 되어 시편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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