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어제는 에벤에셀의 집에 다녀왔습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에 더욱 사람을 찾고 계신 분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눈물을 훔치며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는 분들이 계십니다. 인생을 살아본 사람은 얼마나 많은 그리움으로 살아가는 인간인지 압니다. 그렇게 강해 보여도 늘 사람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어쩔 수 없는 인간 본연에 감춰진 마음입니다. 100세를 눈앞에 두신 어르신들을 만날 때면, 산다는 것이 신성하기도 측은하기도 합니다.
지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까?
사람의 사람다움은 그 안에 생명이 있을 때입니다. 산해진미를 먹어도 생기 없는 삶을 살면 기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아갑니다. 천천히 살아가면서 자기의 걸음도 살피고, 옆에 있는 사람도 바라보면 얼마나 좋을까요. 자기의 덫에 걸려,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이야말로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 더 늦기 전에 후회하지 마세요.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잘 해주세요. 쉽게 만나서 가족이 된 것 아닙니다. 내 힘으로 부부가 된 것 아닙니다. 오직 주의 은혜로 자녀 되고 부모 되었습니다. 병원심방을 다닐 때마다 다가오는 한 가지는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후회하며 우는 모습을 봅니다. 고맙다는 말과 사랑한다는 말은 사용해야 하는 것이지, 가슴 깊이 묻어두는 말이 아닙니다.
지금, 노력해보세요.
정성을 다해 인격적으로 대화를 해 보십시오. 평생을 걸어가라고 맺어준 벗이며 친구가 아내고 남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경험하는 천국이 교회요. 가정입니다. 가정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천국이 세상 속에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제일로 두고, 가정 안에 생명 있는 대화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은 다 말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생명 없는 말이 내 입에서 떠나는 순간, 더 많은 상처도, 실수도 하기 마련입니다. 오늘 지켜야 할 제 1계명은 당신의 입술이 사랑을 말하는 것입니다. 후회남지 않을 인생을 위해서,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신앙을 위해서 지금 사랑하십시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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