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올 한해가 참 길었습니다. 코로나를 보내면서 개인적으로 하나님앞에 머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긴박하게 돌아가는 상황속에서도 새일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의 소리가 좀 더 교회안에 채웠습니다. 어쩌면 가장 기쁜 소식인지 모릅니다. 참 귀엽고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소리가 매일같이 들리는 교회는 흔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늘땅교회 뿐만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회복과 확장을 위해서 동분서주 뛰었던 해입니다.
가장 소박한 우리에게 아기 예수님이 오셨다는 것은 가장 기쁜 일입니다. 어떤 것도 준비되지 않고 자격이 없는데 예수님이 내게 오셨다는 것은 한 생명이 들어와 다시 살게 된 것입니다. 가장 감사한 일이 있다면 예수님을 알고 이미 오신 예수님과 아직 오고 계시는 예수님 사이에 있다는 것입니다.
하늘땅교회는 아픈 환우가 많고 살아가는 삶이 비슷합니다.
다만 열심히 기도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오셔서 아팠던 환우들이 모두 회복되길 기도합니다. 간호하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회복의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또한 우리 심령에 부흥이 찾아와 가정으로 흘러가길 기도합니다. 모든 일은 가정에서 출발합니다. 가정이 사는 것이 나라가 사는 일입니다. 가정이 세워지는 것이 학교가 세워지는 일입니다. 그래서 가정은 그 누가 책임져 줄수 없습니다. 믿는 성도의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차고 넘쳐서 자라가는 은혜가 있기를 원합니다.
마지막까지 선한 싸움 잘 싸워 영광을 보는 우리 모두입니다. 마음을 선한데 두고 마음을 낮은데 두길 원합니다. 예수님은 세상의 잔치와 달리 성탄 감사가 아닙니다. 오심은 감사할수 있지만 그의 오심은 죽음의 전주곡입니다. 세상은 예수님의 오심이 상업화 되었지만 믿는 우리에게는 성탄의 의미가 또 있습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궁정이 아니라, 거친 들판에 계셨으며, 지금도 거기 계십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말구유 같은 곳에서, 아니 길거리 주차장 한 구석 같이 추운 곳에서 그분을 만나, 거기 웅크린 사람들과 함께 계신 주께 한 없이 머리를 조아리고 경배와 찬송을 올리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이 어둠 속에 참 빛으로 오셨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한 일입니까.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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