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신앙생활은 교회가 무엇인지 이해하기 전에는 기쁨을 온전히 누리지 못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교회만 다니라고 배웠지, 교회가 무엇인지 가르쳐주지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주님의 피값으로 산 교회’라는 상투적인 말만 배운 것입니다.
하늘땅교회는 계속해서 건강한 교회에 대한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목회자부터 세우는 일을 해오고 있으며, 교회를 세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교회를 이해하고 목회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나의 조직과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일에 익숙한 교회 직제가 문제입니다. 그 안에 나누고 해결해야 할 많은 이야기들을 회피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숙해질 기회를 놓치고 삽니다. 교회가 행하는 모든 일은 영혼을 얻기 위한 하나님의 일이 되어야 하며, 하나님의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자기 편리로 인해 이 수도 없는 시간들을 회피하고 마는 것이 한국교회의 모습입니다. 물론 일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일이라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 나라를 배우고, 교회가 무엇인지 비로소 이해하고, 무엇보다 그 지체로 사는 내가 어떻게 지체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아는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하늘땅교회는 물로부터 모든 것이 은혜로 바뀌었습니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냇가가 모여 강을 이루고, 강이 모여 바다가 됩니다. 모든 것을 품을 있는 것이 물입니다. 이사야서 43장 2절은 우리가 “내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하마알성품학교 역시 물총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열렸습니다. 청년청소년수련회 역시 그렇습니다.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아이들이 가까워졌습니다. 그것도 비가 오락가락하는 사이에서 함께 했던 시간이 저녁 집회로 연결되었습니다. 물은 겸손합니다. 늘 낮은 곳으로 흐릅니다. 뜨거운 여름, 주님의 마음을 배우고, 주님을 따라 서로 환대하고, 서로 낮아지는 법을 배웠습니다. 교회가 어떻게 이루어져 십자가를 지고 구원의 대열에 함께 하는지 배운 시간입니다. 우리 인생, 예수님께로 날마다 떠나는 여행을 최고로 여기길 원합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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