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16-08-21 09:44

20160821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 좋습니다

이경학
댓글 3

사랑하는 여러분! 이 가을에는 더욱 성장과 성숙을 이루는 시간이 되길 소망합니다. 균형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합니다. 점점 더 우리의 관심이 보이는 것이 아닌 보이지 않는 내면을 가꾸고 주님과 24시간 동행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의 의지가 아닌 성령님의 이끄심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을 살아간다면 나의 삶에 열매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제게 비보가 날라왔습니다.

대학원 동기였던 목사님의 갑작스런 죽음이 있었습니다. 더욱 믿기지 않는 것은 전날 저와 통화를 하면서 중국선교를 위해 함께 강의를 가자고 요청해서, 개척해놓고 어디를 가냐며 급구 사양하다가 올해는 그렇게 하겠다고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님은 소아마비를 알아 일찍이 거동이 불편하시지만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목사님의 자녀를 통해 뇌출혈로 소천(所天)하셨다는 것입니다. 순간 사는게 뭐지?라는 질문속에 에벤에셀의 집에 주손발봉사를 갔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삶에 대한 고귀함을 다시 배우고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 앞에 서실 준비가 되었습니까?

흔히 우리가 살아가는 에너지의 대부분은 보이는 나와 관련된 준비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나의 모습에 빙산의 일부입니다. 신앙은 보이지 않는, 감춰진 나를 주님의 말씀앞에 드러내서 변화를 받는 것입니다. 내 삶의 습관대로 살아가고, 나의 기준으로 하고 안하고를 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모두가 사도 바울처럼 위대한 생애를 준비합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름도 없이 살다간 사람이 더 많습니다. 바나바, 요나단, 빌레몬, 오네시모, 여종, 안나, 시므온, 스데반.... 모두가 하나님의 나라의 일을 위해 작은 한 부분만 최선으로 감당했던 자입니다. 그러나 그들을 위대한 믿음의 영웅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그들의 삶이 주를 향하여 전심이었습니다.

 

하늘땅교회는 자발적 신앙과 공동체로의 책임 의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들려지는 말씀위에 서서, 위에서 아래로 부어지는 은혜를 따라서. 글/이재학

 

  • 이경학 16-08-21 20:07
    주여!!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마음되게 하소서!!
  • 최락희 16-08-24 13:02
    보이지 않는 나와 보이는 제 자신이 온전히 주님께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 이재학 16-08-31 09:34
    세상이 참 춥습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살아내는 교회이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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