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한주 노회 목사님의 장모님상이 나서 사흘간 바빴습니다. 우리의 삶에 영원한 것이 없으며, 누구나 죽는다는 명제앞에서 겸손함의 옷을 다시 입는 시간이었습니다.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중에서 고통을 느낀다는 것조차도 감사의 이유입니다. 마지막까지 개척한 사위 목사를 위해 기도하던 권사님의 죽음이었는데, 숙연하였습니다.
토요일은 장례식을 마치고 돌아와 보통 주일예배를 조용하게 합니다. 하지만 작은 심방과 교제가 있었으며, 작은교회연구소 내에 수원온전한교회가 침수되어 손발 벗고 하늘땅교회 목회자를 비롯하여 10여명이 각지에서 모여 아름답게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 늦게 돌아오면서도 관계가 어려운 코로나 시절, 역시 죽지 않고 살아있는 교회에 대한 사랑이 가슴 뜨거웠습니다. 사모님은 너무 감사하다고 단체 사진 한 장을 찍을 수 있냐고 하시면 증거로 남겨놓았습니다. 사발면에 김밥을 먹고 헤어지는데, 모두들 그냥 함께 예배하자고 넉살을 피웁니다.
에베소교회를 향하여 처음 행위를 잃어버리고 사랑을 빼앗겼다고 책망합니다.
모든 것을 다 지켜도 사랑이 식으면 아무것도 아님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한 인생위에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사랑은 영혼에 대한 성실함입니다. 사랑은 무례히 행하지 않은 것입니다. 사랑은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을 먼저 생각합니다. 사랑은 허다한 허물을 덮습니다. 사랑으로 남자답게 강건하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사랑하면서 살아도 모자른 것이 인생입니다. 사람은 가도 사랑은 남습니다. 그래서 영원한 것을 추구하는 우리의 삶은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소문난 교회는 존재합니다.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는 부흥합니다. 사랑을 지켜내는 교회는 믿음있는 교회입니다. 오늘도 사단에게 빼앗기지 말고 지켜내야 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주님은 우리안에 사랑을 보시고 제자됨의 증거로 삼으십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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