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하늘땅교회는 본질을 추구하며 지금까지 걸어왔습니다. 그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마음과 생각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1년 두 번 살기 운동입니다. 작심삼일이 될까 걱정하는 우리의 삶을 아시기에, 1-6월까지를 1년으로 살고, 7-12월까지 다시 1년 살기를 합니다. 이것은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하며, 성도의 온전한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올 한 해 동안 하나님의 은혜는 너무나 큽니다.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성도님들을 만난 것이 축복입니다. 너무나 누추한 곳인데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 모여 하나님의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마음을 열고 서로 다가가기도 어렵고, 더욱이 새로운 사람들의 모임에 가족이 된다는 것은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데, 그 어려운 일을 우리는 함께 이루었습니다. 저 자신이 부족한 사람이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수도원적 영성을 추구하고자 오산이라는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큰 교회보다는 성도 한 사람이 큰 교회가 되길 소원하였고, 사람이 많기보다 사랑이 많은 교회가 되길 원했고, 사람의 말소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믿고 따라가는 교회가 되길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조급함도, 욕심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모두의 교회가 되게 하셨으며, 누구라도 하늘땅교회를 통해 공동체를 이루고, 함께 울고 함께 웃게 하심을 믿습니다.
어쩌면 부족하기에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하며, 가진 것이 없기에 더 많은 사랑이 필요하고, 아픈 자가 많기에 더 많은 헌신이 필요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각색 병든 자가 모여 있던 베데스다 연못은 38년 된 병자가 일어나 걷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주셨습니다. 오늘 한해를 마치며 그 수고를 칭찬하고,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고자 작은음악회를 합니다. 어렵다고 생각될 때 노래할 수 있다면 믿음입니다. 노래하는 백성은 망하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노래가 모여서 합창이 되기 소망합니다. 하늘땅교회는 하늘과 땅 사이에 서서 소망의 울림통이 되길 소망합니다. 당신이 먼저 선창한다면 누군가가 함께 노래를 부를 용기를 얻을 것입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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