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살아가면서 우리는 더 좋은 날을 기다리며 삽니다. 어쩌면 더 스펙터클(spectacle)한 일이 일어나길 기다리는지 모릅니다. 이것이 우리의 신앙과 맞물려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삶의 자리(Sitz im Leben)는 여전히 제자리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실망해야 할까요? 그 속에 감춰진 하나님의 의도를 찾아야 합니다. 깨어있는 성도는 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하나님의 방법을 구하며 주의 도우심을 찾습니다. 이것이 기도입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이것이 나를 태워 드리는 번제이며, 하나님의 화평을 구하는 화목제입니다.
주변에서 일어나는 많은 일을 보면서 지금, 현재가 얼마나 은혜의 시간인지 다시 배웁니다.
감사하면 끝이 없고, 불평하면 쉼이 없는 것이 우리 인생입니다. 지금의 시간을 내 인생의 황금기라고 여기는 믿음이 결국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합니다.
삶의 주어진 환경과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의 시간을 보내면서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개입하고 있음을 알기에
우리는 불안과 염려대신 평안과 기쁨을 누리며 삽니다.
날마다 내 인생의 황금기가 지금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광야를 걸어도 노래가 나오고 시(詩) 나옵니다. 소중한 하루를 보내는 우리입니다. 이번주부터는 사순절(Lent)를 보냅니다. 주님의 고난과 오래 참음을 기억하며 걸어갑니다.
전교인이 하나되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각자의 삶의 현장을 놓고 기도합니다.
회복과 은혜를 경험하는 2022년 사순절이 되길 기도합니다. 글/이재학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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