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3-07-15 17:18

20230716 주여, 더 낮은곳으로 가게 하소서

관리자
댓글 3

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는 우리 일상의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자가격리, 방역수칙 등 복잡해진 삶을 경험했습니다. 여기서 어떤 기관이나 사람이나 영향받지 않은 것은 없습니다. 한 마디로 우리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일상이지만 3년만에 돌아온 지금, 적응하기 바쁜 한해였습니다. 다시 사회는 그동안 못한 일까지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여기에 적응하느라 하루 하루 정신없이 삽니다. 제자리로 돌아가는 일이 이렇게 어려운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안에는 본질을 제외한 시대의 변화를 따라 목회나 교회도 변화가 급속하게 요구됩니다. 다시 돌아가서 예전의 모습대로 하면 되는줄 알았는데(return), 완전한 새로운 변화(reset)를 요구합니다.

 

저는 하늘땅교회가 이것에 민감했으면 합니다. 저는 공부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실천을 했는데 왜 하는지 이론이나 근거를 찾지 못하는 현장을 보았습니다. 또한 책상에서 열심히 공부했지만 현장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봅니다. 사도 바울은 선교지에서, 목양지에서 다시 신학을 쓰고 공부를 했습니다. 저 역시 목회자인 동시에 신학자로서 살기를 일찍이 마음 먹은 것은 시대를 읽고 사람을 읽고 더욱 본질을 지키되 시대 요구에 반응하고 선도하고자 함입니다. 물론 새로운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현실을 너머 미래로 가는 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새로운 기회를 직면한 오늘 성도와 교회가 시대를 읽고 다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일은 중요합니다. 더욱이 교회는 이런 저런 도전속에 늘 있어 왔지만 시대를 읽고 반응하지 못해 도태되는 일은 더 많습니다. 당장 한 세대는 나를 기준으로 2,3년 앞뒤를 말합니다. 그만큼 시대의 변화가 빨라져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하는 일은 서로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유진 피터슨의 말로 끝을 내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풍랑을 통해 요나를 있어야 할 제자리 니느웨로 돌아가게 하셨습니다. 정말 하늘땅교회와 우리가 있어야 할 자리가 어디일까요? 이 일을 위해 우리는 준비도 하지 못한채 한층을 내려갑니다. 더 이웃속에 가까이 다가가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이재학 

  • 이경학 23-07-16 21:08
    변하는 시대속에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사명을 잘 발견하고 따라가기 원합니다!!
  • 최낙도 23-07-16 21:15
    아멘! 주님의 모습을 따라 낮아지길 원합니다
  • 김에스더 23-07-17 19:06
    이웃에게 더 가까이, 더 친절한 하늘땅교회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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