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오늘날 진실성이 결여된 사회속에서 삽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욱 느리게 살아가며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진실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성장과 성숙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이면 어느 곳이든 어려움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진실, 진심, 진리가 부족한 탓입니다.
하늘땅교회는 가정에서 시작했습니다. 한 영혼의 귀함을 누구보다도 알며 그 은혜를 잊지 않기 위해 날마다 더 낮은 곳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사회의 발전이 있다고 해도 사람과 사람의 문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은 더욱 많아집니다. 그것은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외로움의 문제며, 사람답게 대화하고 살아가는 방식의 어려움입니다.
2024년 목회트렌드에 키워드는 ‘외로운 크리스챤’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크리스챤인데 외롭다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입니다. 교회가 교회로서의 기능을 다하는 것은 그 외로움에 돌다리를 놓고 누구나 건널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얼마나 질높은 대화와 소통이 있는지는 우리가 날마다 고민해야 합니다. 정말 초대교회처럼 우리는 가족으로서 서로의 사정에 먼저 관심 갖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모래알 같은 군중속에 고독이라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한 영혼이 크게 보이면 다 같이 살아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섬이 있다 그 섬에 가고 싶다(정현종의 시)
인적이 드문 뒷골목 같은 데 / 나, 외등이었으면 외등이었으면
위대한 도시 거대한 껍데기 속에서 / 착하디 착한 이웃들이 지치고 늦어
돌아들 오는 그런 외지고 어둔 골목에 / 나, 외등이었으면 외등이었으면
(이은무의 시)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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