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새해 신앙의 목표를 정하셨나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면, 아니 정했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한 가지는 늘 기억하십시오. 그것은 신앙은 균형이 있을 때 열매가 있다는 사실입니다. 무모하리만큼 자신의 꿈과 이상을 위해서 살아가지만 그 수고가 헛된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인생, 살만큼 살아봤고 해볼 만큼 해 보았습니다. 아직도 주님의 뜻을 구하고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이루고 주님이 주신 소원을 찾아가는 인생이 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신앙을 자기 입맛을 충족시키는 것에 지나지 않게 생각하며 습관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늘 신앙은 열심도 중요합니다. 늘 신앙은 기다림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신앙은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균형을 잃은 열정은 더 많은 것을 잃습니다. 한없이 기다린다 해도 그 삶에 남는 것이 주님이 아니라면 우리는 속아서 살 수 있습니다.
요즘 김해인 수녀님의 책, 기다리는 행복을 일고 있습니다. 우리와 다른 삶을 살아가며 수행자의 삶을 살아가는 그의 인생이지만 남는 것이 남루한 옷 한 벌밖에 없지만 그 가난한 마음에 예수님이라는 별 하나를 가지고 살아가는 기다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우리 역시 세상적으로 살아가는 열심도 더 많은 것을 잃고 살아가는 인생임을 배웁니다. 우리에게 남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기다리고 기다리니 그 분이 내 삶속에 오심을 경험하는 이 아름다운 소풍을 꼭 기억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본디,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러니 다 움켜 잡으려고 욕심내도 소용없습니다. 날마다 행복할 수 있는 것은 마음이 더 가난하여 모든 것에 자족함을 있는 비결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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