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새해를 준비하면서 코로나로 인해 교회마다 잃어버린 것이 주의 사랑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가는 곳마다 탄식소리가 있다면 교회가 예전과 같은 사랑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한정 들은 대로, 배운 대로 사랑할 줄 알았는데, 코로나 3년의 시간은 우리의 모든 것을 바꿔 놓았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소통이 단절되는 것입니다.
13년 전 개척의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소망에 관하여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준비하라“ 것입니다. 그 일을 위해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누는 일을 했습니다. 그것이 소그룹의 시작입니다. 들은 말씀을 기억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씹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베드로가 주님을 부인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그럴 수 있기에, 말씀을 듣고 다시 나눔을 통해 우리의 심지에 새기는 말씀이 되게 하는 훈련으로서 소그룹 모임을 했습니다.
코로나 기간에도 서로의 안부를 묻고, 함께 했던 예수 이야기를 나누며 3년을 힘들지 않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지난주는 4년 만에 다시 손을 잡은 권찰님 가정이 있습니다. 만나자마자 자신들의 교만을 용서해달라고 눈물로 호소하였습니다. 교회는 변함없이 반응과 상관없이 지금까지 기도하였고 떡과 달력을 대문에 걸어두었습니다. 그래도 외면당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권찰님 가정을 구원하시려고 인내하신 것입니다. 그 일에 쓰임 받은 우리는 평가나 판단을 미루고 변함없이 ‘진실’은 통한다는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사실 교회가 이런 곳입니다. 이익과 상관없이 끝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이 바로 스스로 선물되어 우리에게 오신 성탄의 예수님입니다.
2024년도 속지 마십시오. 사랑만이 남습니다. 그것이 성경입니다. 그것을 믿고 살아가는 곳이 교회입니다. 주님을 따라 가는 사랑은 실패가 없습니다.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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