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참으로 보고 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꺼냅니다. 돌아오면 직접 만나게 되겠지만, 하루 여정을 준비하며 길을 떠날 때마다 혹은 골고다 언덕을 오르고, 광야를 걸을 때마다 우리를 안내하는 김진산 박사님은 나라와 교회와 성도, 그리고 가정을 위해 기도하라고 했습니다. 그때마다 가슴깊이 울먹이는 단어는 교회였고 성도였습니다. 왜 그런지 알겠지만 주님의 마음이었겠지요.
평화의 땅, 이스라엘은 역사가 말해주듯 서로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예수님은 온데 간데 없고 다툼과 긴장이 한창입니다. 예수님이 머무셨던 곳은 장사꾼들이 판을 치고, 예루살렘에는 서로 다른 종교가 자기들의 성지라고 예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주함 가운데 예수님을 진실로 메시아로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참 많이 울었습니다.
터키에서 내려 요르단으로 이스라엘로 입성하였습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니 만나는 곳마다 광야입니다. 또한 서로 다른 사람들입니다. 서로 다른 종교와 말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만날 때마다 예수님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물밀 듯 밀려왔습니다. 한번 보고 다 알 수는 없지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일은 기쁨입니다. 그들의 역사와 문화와 언어와 지리를 배우는 일이기에, 만날 때마다 인사를 나누고 길벗이 되었습니다. 마음 한 켠에 밀려오는 생각은 나와 다르기에 우리 모두 소중하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세계 열방을 품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선 곳이 성지요. 거룩한 하나님의 땅이 되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바라보시며 우셨던 예루살렘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글/이재학
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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