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주님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계시나요? 저는 요즘 제가 말씀하시는 하나님과 깊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시대가 어수선하고 모든 자들이 자기의 정체성을 잃어버린 때에, 누군가는 일어나서 함께 손잡고 걸어가야 하는데, 주님과의 동행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작은교회모임을 향해 누군가 그렇게 말을 합니다. “이 목사는 자기 이름도 없이 매일 손해 보는데, 그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순간 부끄럽지만 누군가가 기대와 함께 알아준다는 것이 감사했습니다. 사실 교회나 모임들은 다 무명합니다. 우리의 이름을 내려고 하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개척부터 모든 과정이 지금까지 무너진 성읍을 가로 막고 서서 살아가는 최전방에 선 마지막 한 교회, 한 성도, 한 목사로 존재하려고 몸부림 칩니다.
주님과의 만남을 기대하는 인생이 참 신앙입니다.
자신의 가치와 자신의 이상을 실현시키는 것이 아니라 말없이 주님을 따라가는 자기부인의 삶이 참 신앙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 있어도 하나님의 나라는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무명한 자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얼마나 내가 걷는 길에 대해 주님과 동행하며 걸어가고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 한 가운데 이루어져야 할 나라입니다. 우리의 가정 안에, 교회 안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렇기 위해서 ‘나’는 없고 ‘예수’만 있어야 합니다. 나를 드러내고 싶은 욕심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방식을 주장하고 자기 허물을 가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된 것입니다.
오늘은 주일입니다.
주의 날에 주님과의 만남이 설fp이고 기대되는 신앙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사역 때문에, 일 때문에, 신앙 연수 때문에, 사업 때문에가 아니라 그냥 내 인생 가운데 찾아오시는 주님 때문에 드리는 예배였으면 좋겠습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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