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언제부터 교회에 다니셨습니까?
신앙생활을 하면서 만나는 분들마다 간증이 있습니다. 또한 어떤 집안에서 자라서 어떻게 살았는지, 그러던 중 주님을 어떻게 믿었는지 간증이 있습니다. 결론은 주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저에게도 교회는 저의 전부였습니다.
큰 누이를 따라 유학을 하다가 누이가 시집을 가면서 다니던 교회는 내게 사랑이었습니다. 밤새 모여서 공부하고 함께 운동하고 찬양하던 곳입니다. 집보다 교회에 먼저 들려 기도하고 학교보다 먼저 교회에 들려 말씀을 들었던 곳입니다. 비록 고 3무렵에 교회를 다니게 되었지만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난 것은 군대 같습니다. 아무도 없는 전방부대, 낮예배를 드리고 모두 돌아간 가을날, 서광교회 마당에 앉아 인생의 외로움이 찾아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모두가 돌아가고 군종병이 되어 한 교회의 영적 아버지로 살아가는 일은 제 신앙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바람이 잔잔하게 불고, 가을 낙엽이 떨어지는데, 제 귓전에 주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재학아, 모두가 네 곁에 없어도 이미 성령님이 네 안에 와 계신단다.”그 전까지의 저의 신앙은 사람이 좋아서 교회를 다닌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 인격적으로 성령님을 알게 되면서 나와 언제나 함께 하시는 분이심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내 인생의 고향같은 교회가 있습니까?
저는 하늘땅교회가 누구나 찾아오고 누구나 위로와 격려를 얻는 곳이었으면 합니다. 급기야는 내 생애 마지막 교회와 자녀에게 물려줄 신앙이야기가 풍성한 교회이길 소망합니다. 그냥 교회가 아니라 삶의 감동을 이야기로 들려주고 써가는 교회이길, 또 지금까지 보았던 성경의 후속편에 하늘땅교회가 기록될 것을 믿습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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