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나눔이 필요합니다.
우리 사회는 점점 외로워집니다. 누구를 붙잡고 가슴 깊이 있는 대화를 할 수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철옹벽 같은 장벽들이 있습니다. 인간성 상실은 사람을 대하는 태도나 사람에 대한 인식 자체를 무너뜨렸습니다. 그래서 인간성 회복은 중요한 숙제입니다.
나눔이란 ‘준다’는 의미라기보다 마음을 ‘연다’라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어떻게 마음을 열수 있을까요? 마음 문이 닫힌 사회는 불행합니다. 닫힌 문을 열기는 더 어렵습니다. 우리 사회의 바로미터가 바로 교회입니다. 병실에서 만나는 사람들마다 화약고 같습니다. 자기 문제에 대해 해결할 방법을 찾지 못한 모습을 봅니다. 그러다가 한 신앙인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하고 돌아서면 금새 화를 내는 분입니다. 많은 간호사와 영양사들이 매일같이 혼납니다. 어느날 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도한 만큼 살아가려고 하지 않는 신앙인의 모습이 얼마나 안타까웠는지 모릅니다. 예배하고 기도하고 나면 살아가는 삶이 새로워야 하는데, 여전히 제 자리로 돌아가 세상 사람과 별반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놀랐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다가가 그분의 손을 잡았습니다. 자기 이야기를 꺼내놓습니다. 평생 배를 타는 선장이었습니다. 그분의 삶을 듣노라니 조금씩 이해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우리 삶의 기적은 마음을 열어 놓을 때입니다.
작은 갈등도, 마음을 열고 바라보는 성숙함이 있으면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피로 사회속에 사는 여러분, 항상 주님의 마음을 지키십시오. 주님의 방법으로 일하십시오. 항상 기도하고 말하고, 기도하고 결정하고, 기도하고 봉사하십시오. 닫힌 마음으로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악할 뿐입니다. 당신 안에 생명이 흘러넘치도록 열어놓으십시오. 위기의 인생 속에서도 주님을 향하여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승리합니다. 주님은 당신을 기다리시며 문을 열어놓으셨습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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