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목련과 벚꽃은 꼭 부활주일이 되어야 활짝 핍니다. 고난주간에는 수난에 동참하는 우리들처럼 고개 숙이고 있다가 부활절 아침이 되면 만개합니다.
교회에 도착한 지체들을 기다리며, 하늘땅산에 활짝 핀 개나리를 봅니다. 곧 벚꽃이, 밤꽃이, 칡꽃, 아카시아 꽃이 필 차례입니다. 봄이면 만개하는 자연의 신비를 보며 매일 아침이면 탄성을 지릅니다.
저는 성도들이 꽃보다 더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부모님세대가 목련 같고, 청년들은 개나리 같은며, 한나교회는 벚꽃 같습니다.
곧 만개할 하늘땅교회에 작은 꽃잎이 있습니다.
바로 여러분, 우리입니다.
부활의 주님을 기다리며, 영광의 면류관을 기다리며, 주님이 가신 순례자의 길을 멈추지 마십시오.
주님의 십자가는 바로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지신 사랑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한주도 승리하고, 부활의 기쁨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얼굴을 보길 원합니다.
감기로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지체들을 보게 됩니다. 부디 건강 잘 지쳐서 주일에 함께 만개한 벚꽃을 보길 원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길 원합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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