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그동안 참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함께 하고 있는 성도 한 분 한 분이 자랑이며 감사의 이유입니다.
처음부터 작아지는 것에 관심을 갖고 출발한 하늘땅교회입니다. 오직 복음의 능력만 누룩처럼 퍼지는 삶이 되어 영향력이 있기를 바랐습니다. 줄곧 ‘더 건강하게 작아지는 일’이 관심이었기에 앞으로도 하늘땅교회는 ‘커지는 교회’보다 ‘작아서 생명력이 나눠지는 공동체’에 관심 갖으려고 합니다.
가정에서, 가곡리 논밭에 빈 창고로, 다시 원동 조립건물로, 오늘 이렇게 옮겨와 이전감사예배를 드립니다. 여기까지 함께 하는 모든 분들이 감사의 이유입니다. 매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은 있었지만, 무엇보다 기쁜 것은 성도님들의 자발적인 헌신으로 엄청난 출애굽의 시간이 한달 동안 있었습니다. 공동체를 귀하게 여기고, 주안에서 함께 자라가는 일에 우리 아이들까지라는 목표로 인하여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서로 만들어가는(becoming) 시간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세워져야 할 것은 우리, 나 자신입니다.
홀로 하나님 앞에 세워진 사람들이,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는 공동체를 세우며, 함께 하나님의 은혜를 누렸기에, 홀로 하나님 앞에 설수 있는 힘을 가집니다. 이것이 하늘땅교회가 공동체이고 싶은 이유입니다.
하늘땅교회는 참 많은 분들의 사랑 속에 세워진 ‘모두의 교회’입니다. 더욱 사랑의 빚을 갚아나가는 선교하는 공동체(missional church)로 성장해 가길 기도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나와 우리를, 한없이 작은 공동체를 지켜나가는 성도 여러분을 축복합니다. 글/이재학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