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사랑하는 여러분,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향기가 남습니다. 모든 것은 세월이 흐르면 맛이 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그분의 삶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믿는 자에게도 예수님의 향기가 나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이 바뀌어야 향기가 납니다. 진실은 꾸며낼 수가 없습니다. 거짓은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향기는 진실하기 때문입니다. 신앙 역시 진실한 사람은 처음과 끝이 같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의 온도가 있습니다.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일관되게 걸어가는 걸음이 있습니다.
지난밤 영화 <말모이>를 보았습니다. 우리 겨레의 말을 지켜내기 위해 조선어학회를 만들어 사전 편찬을 위해 전국 각지에 있는 말들을 모으는 작업을 하는 일이 쉽지 않은 일제 강점기입니다. 경성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은 창씨개명을 강요받고, 전혀 조선어는 할 수 없도록 합니다. 영화의 명대사가 지금도 생각납니다.“사람이 모이는 곳에 말이 있고 말이 있는 곳에 뜻이 있으며 곧 독립의 길이 있다.”“글자가 모이면 단어가 되고, 단어가 모이면 말이 되고, 말이 모이면 정신이 된다.”저는 신앙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분의 정신을 알아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시작은 우리의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신앙은 우리의 환경을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은 우리의 여건이 좋아지기 위해 기도하는 것도 아닙니다. 신앙은 누군가가 바뀌길 바라기보다 내가 먼저 변화되길 소원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내가 변화되어야 세상이 변화됨을 알아가는 것입니다. 헛된 기대심리를 부풀리면 사기꾼이 되고, 헛된 것을 믿으면 망상가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온전한 신앙을 한다는 것은 예수 신앙, 예수 정신을 따라가는 것입니다. 오늘 드려지는 예배을 통해 나의 삶에 감사, 기대, 기억, 예수그리스도의 삶이 재현되길 기도합니다. 글/이재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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