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의 사명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주의 성령이 내 안에 찾아오시기까지 기다리는 것입니다. 길을 잃은 영혼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것입니다. 집나간 둘째 아들을 아버지는 기다렸기에 다시 재회하는 은혜를 누렸습니다. 항상 기다리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 기다리는 자가 생명을 얻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사명은 지금 있는 자리에서 변함없이 사랑으로, 기도하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다림은 기쁨입니다. 마치 당신의 인생이 돌아오길 주께서 기다리되, 그 아들을 십자가에 주심같이 기다렸습니다. 기다려도 세상에서 돌아오지 않는 당신으로 인해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심으로 죄를 끊고 당신이 돌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돌아온 자가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이제는 변함없이 주 앞에 자기 걸음으로, 자기 고백으로, 자기 구원을 위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대신 만나게 해 줄 수 없습니다. 안내자가 있을뿐, 하나님은 사모하는 자를 만나주십니다. 누구 때문에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면 누군가는 그 기회조차도 만나지 못했기에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를 알기에 우리는 두 마음이 아니라 한 마음으로 주님의 몸된 교회와 성도 안에서 공동체적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자기의 인생을 사랑하기에, 하나님 앞에 나를 세울 수 있는 자가 구원을 얻습니다.
그런가하면 기다리는 자는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돌아오는 자를 품을 수 있는 넉넉함으로 기다려야 합니다. 힘겹게 돌아온 자를 미련하게 내어쫒는다면 그 책임은 그 사람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사랑이 필요하고 인내가 필요하고 절제가 필요하며, 우리의 말이 덕이 되어야 합니다. 결코 믿음 생활을 믿고 안믿고의 문제로만 보지 마십시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기에 믿게 되는 성령의 때가 있습니다. 그때까지 성실하게 자기 삶을 사랑하기에 걸어갈 수 있고 기다릴 수 있는 것이 믿음의 훈련입니다. 그 시작을 부모가 먼저 성실하게 해내야 자녀가 세워집니다. 먼저 믿은 자가 감당할 때 새로운 영혼이 세워집니다. 기다림이 축복입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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