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에 맞물려 있습니다. 아이들 구경하기가 어렵습니다. 금요일에 다녀오신 영월장화동교회는 거운분교 전교생 3명이 다니는 교회입니다. 5년 전 청년,청소년교회가 비전 트립을 가서 전도했던 아이들이 시골교회에 유일한 젊은이들입니다.
현재 도시에도 아이들이 점점 줄어드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학교 운동장에는 아이들을 보기 힘듭니다. 그래도 목회팀은 매주 아이들을 만나러 운동장으로 나갑니다. 오고 가면서 아파트에서 만나는 아이들도 쉽게 지나치지 않습니다. 교회가 시작할 때 가졌던 비전은 다음세대가 뛰어노는 운동장 같은 교회였습니다. 때로는 어른들이 없어 아이들 80여명과 지내는 일이 어려웠던 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른 사역을 하게 되었지만 다시 운동장과 아파트 놀이터로 나가서 우리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이 모든 일에 우리 부모세대가 함께 뛰길 소원합니다. 다 자란 우리 아이들로 끝나지 마시고 함께 지역내에 있는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다가가서 인사하십시오.
사회복지는 나라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교육은 개개인이 만나는 접촉 없이는 지식전달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교회와 성도님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나라에서도 할 수 없는 일을 교회가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한 영혼에 대한 관심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조직이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구조로는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수 없습니다.
하늘땅교회가 아이들에게 운동장 같이 뛰어놀 수 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자연 속에 넓은 마당이 있는 곳에 매주 아이들이 소풍 와서 뛰어놀고 자연을 배우고, 그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열린 교육을 준비하길 기도합니다. 무더운 여름,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을 회복하기 위해 다같이 성품학교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영적 부모가 되기 위해 우리들도 변화를 꿈꾸는 시간입니다.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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