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하늘땅교회가 9주년이 되어 가면서 생각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이 노래를 따라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마치 시편을 보듯, 하늘땅교회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여기까지 인도함을 받았습니다.
추운 겨울, 축구를 하던 아이들을 가정으로 초대하여 예배가 시작되었고, 더 큰 소리로 찬양하고 싶어 기도하던 끝에 버섯농장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그 노래를 계속하고 싶어 기도하다가 지금의 자리로 옮기게 되어 합창하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마음에 소원이 있다면 교회가 함께 노래하는 공동체이길 소망합니다. 남녀노소 서로 어우러져 부를 수 있는 찬양의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늘 전쟁의 맨 앞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찬양하는 자들을 최전방에 세웠습니다. 가장 낮은 곳에서 변두리인(the margin people)로 살아가는 자들을 통해 진정 소망을 찬양하게 만들었습니다. 가장 약할 때 부르는 찬양이야말로 진짜입니다. 두려움속에서 부르는 찬양은 세상을 바꾸는 은혜가 있습니다.
201.8년 작은 음악회는 더더욱 이웃들이 참여하는 잔치였습니다. 더욱이 교회가 교회를 세우고, 목회자가 목회자를 세우는 비전에 대한 한 부분을 나눌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로뎀나무교회, 광민셀교회, 시온교회, 새중앙교회, 은광교회가 함께 할 수 있는 합창이었습니다. 강상수형제의 섬김과 우리 식구들의 적극적인 합창이 만들어낸 잔치였습니다. 와플로 섬겨주신 유재우 목사님의 사랑도 감사했습니다.
아무도 대신 노래하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 삶의 자리에서 함께 노래 부를 수 있는 것은 축복입니다. 주저하지 않고 계속해서 세상 속에 소망에 관하여 묻는 자들을 향하여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하늘땅교회에서 시작되고, 우리 가정과 직장에서 시작되고 나로부터 시작된다면 그야말로 얼마나 아름다운 인생입니까. 우리가 먼저, 나부터, 여기서, 지금 소망을 노래하는 작은 읊조림이 시작되어 우리 이웃에게로 흘러가서 다시 살 소망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노래할 수 있는 축복을 빼앗기지 마시고 꼭 지키세요. 노래가 막힌 담을 헐 수 있습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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