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전세계는 초유의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이러한 일은 수차례 있어 왔습니다. 전쟁과 기근과 질병과 재난으로 인한 두려움은 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신앙과 예배를 점검해야 합니다.
오히려 유비무환, 역지사지의 정신으로 돌아가서 점검해야 합니다. 단순히 예배를 어디서 드렸냐의 문제가 아니라 내 삶 자체가 늘 예배를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더욱이 위급한 상황에서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서로를 향한 배려가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비록 정부의 시책에 협조해야 할 의무가 국민으로서 있기에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우리는 이것을 정부가 왜 예배에 개입하느냐 따지기 전, 역지사지의 정신을 발휘해야 합니다. 어느때보다도 비둘기같이 지혜로와야 합니다. 물론 그것이 우리의 예배를 막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전쟁중에도 예배해야 합니다. 환란과 핍박속에서도 예배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두려움이 아니라 정말 예배를 택할 수 있는 믿음을 점검해야 합니다. 오히려 어려움에 빠진 이웃과 민족을 위해서 전심을 다해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배란, 물리적 공간을 중요시 합니다.
그것은 그냥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사람들이 예배하는 것 이외에 더 큰 의미가 있음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라고 하는 공동체가 빠지면 예배는 온전할 수 없습니다. 또한 시간적 개념도 중요합니다. 공예배는 우리가 같은 시간, 같은 때, 같은 장소에 모여서 드리는 공동체적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렇게 할 수 없지만 사건 자체에 함몰되어 살지 말고 준비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소극적 예배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예배해야 합니다. 가정예배 잘 준비해야 자녀들에게 믿음을 가르치고 다시 가정 회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모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또한 다시 모이기에 힘써야 합니다. 마지막까지 우리는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바로 거기에 살 길이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원론적인 그것에 정답이 있습니다. 한주도 예배합시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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