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

20-02-23 08:50

20200223 우리에게 사랑이 필요합니다

이재학
댓글 2

 

사랑하는 여러분, 주의 은혜가 어느 때보다도 더욱 큽니다. 주님이 오시리라 하셨던 말씀을 다시 상고하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또한 한번의 예배의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이 예배도 더 이상 드리지 못할 때가 온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역시 시리아에 출병했던 군인들이 천연두에 전염되어 로마 제국 내 500만 명이 죽었다고 합니다. 그때에 도시를 버리고 떠난 로마제국과 달리 뒤에 남아서 서로를 돌보며 위험을 무릎 쓰고 환자들을 사랑으로 간호했습니다. 이것이 결국은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는 지름길이었습니다. 이외에도 5000명 이상 호열랄병으로 죽었던 조선시대가 있습니다. 1910년 경에는 만주에 폐렴 흑사병이 창궐하여 죽고, 19.1.8년에는 독감으로 14만 명이 사망하였습니다. 성경에는 수도 없는 전염병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능력를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이 자연재해였으며, 그것을 잠잠하게 하시는 분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참으로 참담한 시대를 살고 있어 마음의 평안을 잃고 연일 보도되는 메스컴에 눈이 가게 됩니다. 그러나 조금은 우리가 우리의 본연의 자리에서 신앙인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 보는 사순절(Lent)이 되시기 바랍니다.

 

역사를 돌아볼 때 늘 이와 같은 위기는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지혜가 발휘되었고 가장 앞에 섰던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하늘땅교회 역시 메르스 사태가 벌어지고 공기전염으로 예배가 폐하여지던 몇 년 전 교회 마당에 포장을 치고 아이들은 예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 예배의 아름다운 전통을 지켜가는 유일한 자부심은 하나됨이라고 하는 공동체의식이었습니다.

 

지금 이 문제의 주된 원인이 폐쇄적인 특정 집단에 의해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조차도 우리가 아파해야 할 몫입니다. 재의 수요일이 금주부터 시작되어 사순절은 40일간 계속됩니다. 하지만 부활의 영광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며 본래의 예수 신앙, 예수 정신으로 돌아가 서로 사랑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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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람 20-02-23 15:41
    돌무덤의 어둠을 이기신 예수님의 영광의 빛으로 코로나19의 그림자가 떠나가길 기도합니다
  • 이경학 20-02-24 10:48
    사순절기간을 통해 더욱 주님의 뜻을 발견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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