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코로나19로 인하여 큰 트라우마(trauma) 가 온 세계를 덮쳤습니다. 두려움이라는 큰 질병은 우리 인간의 연약함을 더 잘 보여줍니다. 두려움에는 예외가 없습니다. 그래서 더욱 하나님을 찾는 때가 지금입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문제가 심각합니다. 하지만 그 문제를 이야기하기보다 지금 잘 넘기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오늘 주어진 시간에 감사하고, 현실 앞에 직면하여 신앙인으로서 살아가는 일이 중요합니다. 늘 걱정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일은 없습니다. 지금 주어진 삶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본질적인 삶입니다.
등산을 하다가 길을 잃으면 무엇인가를 더 하려고 하면 길을 완전히 잃습니다. 오히려 가만히 앉아 지나온 길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디서 출발했고, 어디서 길을 잃었는지 말입니다.
지금, 한국교회는 다시 길을 찾고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의 모든 것이 다 드러나는 때인지 모릅니다. 믿음도, 실력도, 자랑도, 허영심도 다 드러납니다. 늘 하나님은 가짜와 진짜를 구분하십니다. 영원한 것과 영원하지 않은 것을 가르십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잘 기억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더욱 의지합니다.
우리에게는 생각의 힘이 있습니다.
또한 묵상하는 힘이 있습니다. 주의 말씀을 깊이 상고하며 삶속에서 말씀으로 돌아가 말씀으로 살아내는 일, 우리의 연약함을 알기에 주님 앞에 나와 기도하는 일,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믿음의 가족의 사랑에 의해 풀려짐을 알기에 더욱 지체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우리의 사정을 하나님과 공동체 앞에 기도제목으로 내어주십시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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