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여러분, 성경은 놀라지 말라는 표현이 유독 많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도 놀라지 말라고 하십니다. 말씀대로 죽은지 사흘만에 부활하신 주님의 출현을 보고 놀라는 제자들에게 오히려 놀라지 말라고 하십니다.
지금 우리는 상상하지 못한 일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지 마십시오. 이미 성경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때가 올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더욱 깨어 마지막 때를 준비하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말씀대로 되어지는 세상이 더욱 두렵습니다.
부지런히 우리의 믿음을 점검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천국은 말로 가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네 믿음을 보겠느냐”는 주님의 말씀처럼 믿음을 준비하여 인정받기를 원합니다.
우리 믿음을 놀라움, 두려움에서 벗어나 진지하게 고민하고 점검하고 다시 견고하게 세워가야 합니다. 늘 인생은 우리의 예상과 맞지 않았습니다. 늘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은혜속에 우리는 살아갑니다. 우리의 바람, 우리의 노력대로 되는 것이었다면 하나님의 은혜는 필요 없을지 모릅니다. 우리의 생각대로 되지 않는 세상이기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되는 세상입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와 우리의 이성과 지성과 영성을 사용하여 주님 바라보기를 원합니다.
그날과 그때를 모르는 우리지만 분명한 것은 주님의 오심은 도적같이 아무도 모르게 옵니다. 그래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다음주일이면 주님이 예루살렘을 입성하는 종려주일입니다. 백성들은 주님의 입성이 십자가를 준비하는 죽음의 입성이 될지 몰랐습니다. ‘호산나 다윗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어서 오시옵소서’라고 마라나타의 신앙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그가 채찍에 맞고 죽어야만 우리가 나음을 입고 구원을 얻습니다. 우리는 예상외의 은혜를 입고 여기까지 살아온 자입니다. 그 은혜로 다시 돌아가 견고한 믿음의 진을 치는 신앙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글/이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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